본 연구는 예비노인세대를 대상으로 가족관계와 고용차별의 관계에서 연령주의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A시에 거주하는 예 비노인(54세~64세)에게 면접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총 509부를 분석에 사 용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 25.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기술통계분석, 각 변 인 간 영향력 검증을 위한 중다회귀분석, 연령주의의 매개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경로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예비노인세대 의 연령주의는 가족관계와 고용차별에 미치는 영향에서 완전매개효과가 있었다. 이는 가족관계와 고용차별에서 연령주의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예비노인세대의 가족관계를 강화함 으로써 이들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인 일과 관련된 주요변수인 고용차 별을 완화할 수 있고, 가족관계 수준이 낮더라도 연령주의를 다양한 경로로 활용한다면 예비노인이 경험하는 노동이라는 특정영역에서의 고용차별을 완 화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이러한 통합적 경로확인을 바탕으로 예 비노인세대가 역할 축적과 가정-일을 풍요롭게 영위할 수 있도록 매우 고령 까지 경험할 가능성이 있는 고용차별을 낮추거나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방 법을 모색하였다.
본 연구는 고령사회를 배경으로 노인에 대한 혐오와 배제로부터 표출된 사회현상 즉 노인차별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노인의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복지패널 제 11년차 자료를 사용하여 조사대상 가구 7,067가구 중 65세 이상 노령자 중 자살생각에 응답하지 않은 고령자를 제외한 4,666명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했다. 그 후 SPSS WIN 22.0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분석, 기술통계분석, 상관분석, 이분형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노인차별은 평균 2,59점(SD .52) 으로 보통수준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분형 로지스틱의 결과 전반적으로 노인차별이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노인차별의 하위변인인 건강차별, 가족차별, 직업차별이 자살생각에 영향을 주는 반면 사회적 차별은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Sobel test를 실 시한 결과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가 부분적으로나마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결론에서 노인차별·노인자살 방지와 노인의 자아존중감 제고를 위한 정책적·실천적 제언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