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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0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국립공원 야영장 관리를 위한 시범연구의 일환으로 최근 피해가 급증하는 말벌류 중 가장 높은 비율로 출현하는 왕바다리에 대한 먹이원 분석을 실시하였다. 대구, 경북에서 도시화 등급 2-4등급에 해당되는 4개 지점, 10개의 벌집에서 사냥을 마치고 귀소하는 일벌의 먹이원을 채집하여 유전자바코드 법을 이용하여 먹이의 종류를 파악하였다. 총 325개의 먹이원을 채집하였는데, 총 9목 27과로 구분되어졌다. 그 중 나비목(유충)이 6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사마귀목>메뚜기목>벌목>하루살이목>노린재목>파리목>딱정벌레목>대벌레목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도시화 등급별로는 2등급에서 나비목, 메뚜기목이 높게 나타났고, 3등급에서는 나비목, 사마귀목, 4등급에서는 나비목, 사마귀목으로 나타나 나비목과 메뚜기류가 먹이의 대부분을 이뤘다. 녹지비율의 정도가 초식성 곤충의 증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녹지비율이 높은 국립공원 내 야영장에도 왕바다리의 증가가 예상되므로 야영객 안전을 위한 관리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