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에서는 요동반도 남단에서 출토된 무기형 석기를 대상으로 자료를 집성 및 정리하였으며, 주변 지역에서 출토된 자료와 비교 분석을 통해 석모와 석촉으로 대표되는 무기형 석기가 청동기시대 유적 에서 출토된 유물 중에서 높은 비율로 출토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현상은 청동기시대 요동 반도 남단에서 4단계로 나누어지는 고고학 문화 전반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며, 엄밀하게는 청동기시대 중국 동북지역 내에서 요동반도 남단만의 문화 특징에 해당한다. 이러한 문화 특징은 압 록강과 두만강 유역 및 한반도와 일본 열도 등의 고고학 문화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