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hyl bromide (MB)는 대상범위가 넓고 속효성을 가지고 있어 세계적으로 널 리 사용되어 왔으나 오존층 파괴물질로 등록이 되어 대체 훈증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MB 대체 훈증제로 ethyl formate와 Eco2fume (PH3 2% + CO2 98%, PH3)의 월동형 점박이응애에 대한 살충효과와 단감에 대한 약해를 조사하였다. 월 동형 점박이응애는 경남 거창군의 사과 과수원에서 채집하였다. 훈증농도는 EF는 5.8~34.2 mg/L, PH3는 0.1~1.5 mg/L이었으며 훈증시간은 EF는 6 시간, PH3는 24 시간으로 두 약제 모두 5±1 ℃에서 처리하였다. EF의 경우 LD50과 LD99값은 각각 66.3, 148 mg h/L 이었다. PH3 경우 LD50과 LD99값은 각각 6.5, 57.8 mg h/L이었 다. 100% 사충률을 얻기기 위해서 EF는 148 mg h/L 이상, PH3는 57.8 mg h/L 이 상의 CT값이 필요하였다. EF와 PH3 훈증으로 인한 단감의 약해(경도, 당도, 부패 율 등)는 없었다.
훈증제 vapormate를 처리하여 여름형과 월동형 점박이응애에 대한 살충효 과를 비교하였다. 여름형 점박이응애는 실험실에서 누대 사육한 것을, 월동형 점박이응애는 경남 산청군의 사과 과수원에서 채집한 것을 사용하였다. Vapormate처리농도는 용적률 0%에서는 65.8, 117.4, 170, 284.4 mg/ℓ, 단감을 채운 용적률 30%에서는 65.2, 118.9, 163.7, 265.8 mg/ℓ이었다. 용적률 0%에서 100% 사충률을 보인 vapormate 농도는 여름형 성충에 대해서는 117.4 mg/ℓ이 상, 월동형 성충에 대해서는 170 mg/ℓ이상이었다. 용적률을 30% 채웠을 경우 에는 여름형이 163.7 mg/ℓ이상에서, 월동형이 265.8 mg/ℓ에서 100% 사충률을 보였다. 두 용적률 모두 여름형보다 월동형이 vapormate에 대해 내성이 높았으 며 훈증처리 후 24, 48시간 간에 사충률 차이는 없었다. 여름형 점박이응애 알 의 부화율은 무처리에서는 94%이었으나 용적율 0%와 30%에서 처리한 모든 농도에서 0%이었다. 훈증용기의 용적을 채울 때 사용한 단감에 대한 약해(무 름정도, 반점발생, 색도변화)는 상기의 모든 처리농도에서 나타나지 않았다.
에너지 절감형 시설 풋고추 전용 품종 개발을 위한 예비실험으로서, 저온 신장성이 좋고 수량 및 품질이 우수한 풋고추 품종을 선발하기 위하여 야간 온도 조절을 통한 품종별 특성의 차이를 조사하였다. 시험은 경남농업기술원 3연동 비닐하우스에서 지난 2년간 수행되었으며, 현재 시판되고 있거나 최근 고추와 육종에서 개발한 품종들을 대상으로 열풍기 야간온도를 13도와 17도로 처리하였고 시험구 배치는 처리별로 난괴법 3반복으로 하였으며 시기별 생육 및 수량을 비교 분석 하였다. 1년차 시험(2011~2012) 결과, 초장은 일반적인 ‘녹광’ 품종의 농가 야간 최저 온도인 17도 처리에서 일반적으로 컸으며, 정경은 반대로 13도 처리에서 전체적으로 굵었다. 수량에 있어서는 일반 품종인 ‘녹광’의 경우 13도와 17도 처리에서 각각 상품과가 1,500(kg/10a)과 1,900이었고 대과종 풋고추인 ‘순한길상’은 각각 2,400과 2,600이었고 ‘롱그린 맛고추’는 각각 3,000과 2,300으로 오히려 저온인 13도 처리구에서 수량이 증가되었다. 고추와 육종의 ‘PNBG6’ 품종도 저온 처리구에서 오히려 수량이 증가하는 결과를 얻었으며 저온처리에 따른 난방비 절감효과는 LNG 사용시 10a당 약 560만원에 달했다. 2년차 시험(2012~2013)에서는 1년차와 동일한 조건에서 저온처리에 대한 수량증대 효과는 없었으나 난방비 절감효과는 10a당 약 890만원으로 저온에서의 수량 손실분을 제하더라도 추가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었다. 본 연구를 기초로 선발된 품종들과 저온신장성이 좋은 유전자원 유래의 분리집단을 사용한다면 저온신장성에 대한 유전 연구는 물론 에너지 절감형 풋고추 전용 품종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종자 산업에서의 저탄소 녹색기술의 표본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