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검색조건
좁혀보기
검색필터
결과 내 재검색

간행물

    분야

      발행연도

      -

        검색결과 1

        1.
        2017.09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17세기까지 금강산을 유람한 인물은 모두 32명이며, 이들이 남긴 유람록 작품은 모두 37편이다. 이들이 금강산을 유람한 유람 경로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었다. 금강산을 찾아가는 유람 경로, 금강 산을 유람하는 과정의 유람 경로, 유람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의 유람 경로이다. 여기에서 다시 금강산 내에서의 유람 경로는 내산에서 유람 을 시작하는 경우와 외산에서 유람을 시작하는 경우가 있었으며, 비로 봉을 등정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었다. 17세기까지 금강산 유람록에 나타난 금강산 유람 경로의 특징은 다 섯 가지 정도로 요약해 볼 수 있다. 첫째 유람 인물은 한양, 근기지역 중심이었다는 점이며, 둘째 금강산 유람은 주로 내산 중심이었다는 점 이고, 셋째 금강산 유람지의 명칭이 변천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넷째 유람객들의 숙식처는 사찰이었으며, 금강산 내에서의 경로는 주로 승 려들에 의해 결정되었다는 점이며, 다섯째 유람 기일에 따라 유람의 경로와 일정이 다양하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이런 특징들은 오늘날과 비교해 보았을 때 후대로 갈수록 다른 양상 으로 나타나게 되리라는 것을 짐작해 볼 수 있게 한다. 금강산 유람 인물이 보다 전국적으로 분포하게 되고, 외산 쪽으로 새로운 유람 경로 가 등장하게 되며, 오늘날 사용하는 내금강, 외금강, 해금강 등의 용어 가 시대적 추이에 따라 등장하게 되리란 것을 예상해 볼 수 있다. 그리 고 금강산 내에서의 유람 경로도 점차적으로 다양화되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