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현재 일반대학 교직과정 중 음악과에 한해서 실제 교직과정을 이수하는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질적 연구하였다. 연구자가 학생들의 실제 교직과정 이수 경험을 재구성하여 음악교사 양성 실태와 관련 요인들의 관계를 규명하여, 문제점을 제기하는 것이 목적이다. 음악과 교사양성 제도 중에서 특히 일반대학 교직과정을 연구대상으로 선택한 것은 일반대학에서 음악과 교직과정 이수 제도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고자 하는데 있다. 본 연구를 위해 먼저 음악 중등 정교사 양성 제도와 현황, 임용제도, 임용현황 등을 조사․분석하였고, 그 다음 일반대학 음악과에서 교직과정을 이수하는 학생들을 질적 방법에 의해 연구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미적 교과인 음악 교과의 성격과 목표에 대한 진지한 고민, 미적 교과에 알맞은 교사의 특성, 그에 따른 양성제도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있다.
교실친화적 음악교사는 학교 교육의 현장에서 교육 본연의 가치와 원리에 부합하는 교육활동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바른 교육관과 교직태도를 가지고 교과수업, 생활지도, 학급경영, 현장연구, 특활지도, 자기개발 등에 필요한 전문적 지식과 기술 등의 일반적인 교실친화적 교사 능력과 더불어 음악교과 내용지식의 습득 및 활용 그리고 이러한 내용지식을 학생들에게 효과적이며 효율적, 매력적으로 가르칠 수 능력을 갖춘 사람이다.본 연구는 이러한 교실친화적 음악교사의 양성과 임용의 연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교실 친화적 음악교사의 능력 요소와 현행 음악교사의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현행 음악교사 임용시험 체제 등을 고찰하여 보았고, 교실친화적인 음악교사의 양성 방안과 임용 강화 방안을 제안하였다. 교실친화적 음악교사는 대학의 양성기관이나 각 시․도교육청의 연수기관 그리고 국가의 적극적인 관심 속에 인적, 물적,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통한 교육이 이루어질 때 효과적으로 양성될 수 있으며, 교실친화적 음악교사의 능력과 특성을 측정하기에 적합한 임용고사 3차 시험의 확대와 임용고사의 전체적인 체제 개선은 교실친화적 음악교사를 양성하는 데에 효과적이며 효율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교실친화적 교사양성’에 관한 여러 연구자들의 견해를 종합·정리하면 ‘교실친화적 교사양성’이란 “건전한 인격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학습심리와 행동발달 상황을 올바로 이해하고, 교사양성기관에서 습득한 이론적 지식을 학교의 현장에 연계하여 효과적·효율적으로 적용·실천하며, 다차원적인 교육의 현상을 끊임없이 연구하면서 전문성을 개발하는 교사를 양성하는 것”으로 해석 된다. 교사들이 일반적으로 갖추어야 할 교과내용학적·교과교육학적 지식은 해당 전공학과 및 교육학에서 습득된다. 그러나 교사양성기관은 교사지망생들이 장래에 학교 교육에서 지도하여야 할 청소년들의 전인적·인성적 문제의 해결 방안에 관해서는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루고 있다. 청소년기는 자아정체감을 형성하느냐 못하느냐가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이다. 교사가 청소년들의 이러한 문제들까지 고민하고 올바로 해결해 줄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할 때 비로소 교실친화적 교사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전인적·인성적 문제에서 예술교육은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그러므로 본고는 일반적인 이론적·교수법적 지식의 차원을 넘어 중등학교 청소년들의 전인적·인성적 문제를 다루는 교실친화적 음악교사양성 프로그램 개발에 대하여 논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의 방법으로는 우선 학교 교육에 있어서 예술교육의 효과를 선행 연구문헌들을 통하여 살펴 본 후, 교실친화적 교사양성에 있어서 예술교육의 필요성, 교실친화적 음악교사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방향, 마지막으로 교실친화적 음악교사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모색하였다.
교실친화적 음악교사양성을 위한 음악교육 프로그램이 효율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교실친화적 음악교사양성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 교육과정 개편, 교사선발과 지원체제 구축, 교사․강사에 대한 연수프로그램 마련, 프로그램 지원과 개발, 교사양성기관과 일선 중등학교와의 협력체제 구축 등이 신중히 논의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