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음양오행론을 중심으로 한 사주명리학과 『황제내경』의 질병 이론에 관한 고 찰로서 문헌 연구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음양오행론을 중심으로 한 사주명리학과 『황제내 경』의 질병 이론이 일치함을 밝히고, 사주명리학 질병 이론에 『황제내경』의 양생법을 활용 하여 많은 이들의 건강관리법에 도움을 주는 것에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음양오행론을 중심 으로 한 질병 이론에 대하여 세 가지 측면에서 고찰하였다. 첫째, 음양오행과 인체의 대응 관계가 사주명리학과 『황제내경』에서 각각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살펴봤는데, 肝·心·脾·肺·腎 인 오장(五臟)과 膽·胃·大腸·小腸·膀胱·三焦인 육부(六腑)의 음양오행이 모두 일치하였다. 둘 째, 음양오행을 중심으로 한 질병 이론에서 사주명리학과 『황제내경』 모두 음양오행의 태 과(太過) 또는 불급(不及)을 질병의 발생 원인으로 보는 점에서 일치하였다. 셋째, 오행에 따른 성정에서 사주명리학은 주로 용모와 성격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면 『황제내 경』은 오장과 감정과의 연관성을 강조하는 부분에서 서로 차이가 있었다. 연구 결과 음양 오행론을 중심으로 한 사주명리학과 『황제내경』의 질병 이론이 음양오행과 인체 배속 관계 그리고 음양오행 불균형을 주요 질병 원인으로 보는 점에서 서로 일치함을 알 수 있었다.
본고는 戰國時代의 鄒衍과 『呂氏春秋』의 陰陽五行論의 특징을 고찰한 것 이다. 鄒衍의 五德終始說은 大九州說에서 출발하는데, 中國은 천하의 근본이 아닌 일부에 불과하며 五德의 轉移로 왕조가 교체된다는 것이다. 五德終始說 은 하늘이 인간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추론으로 鄒衍은 符應이란 용어를 사용 해서 하늘과 인간을 연결시켰다. 鄒衍의 五德終始說을 天人關係의 관점에서 보면 災異說을 포함하는 天人感應論이라 할 수 있으나 그 무게 중심은 하늘 에게 있다고 보여 진다. 또한 五行相剋에 의해 왕조가 교체된다는 국가단위의 運命論이라고 볼 수 있다. 『呂氏春秋』는 秦나라의 천하통일에 대비하여 통치 이념 차원에서 설계된 책으로 「十二紀」에는 時令이 월 단위로 세분되어 있으나, 큰 틀에서 『管子』의 陽德陰刑원칙을 벗어나지 않는다. 『呂氏春秋』의 五行배속은 여름옷의 色만 다르고, 天干ㆍ音ㆍ數ㆍ味등은 『管子』와 동일하다. 『呂氏春秋』에서는 五行중에서 天干만 배속되고 地支는 아직 배속되지 않아 陰陽과 五行은 결합되지 않았다. 또한 土가 季夏에 배속됨으로써 모든 五行이 빠짐없이 계절에 배속되었으나, 여전히 문제를 안고 있다. 『呂氏春秋』의 陰陽 五行論을 天人關係의 관점에서 보면 鄒衍의 五德終始說과 『管子』와 마찬가지로 災異說을 포함하는 天人感應論이라 할 수 있으나, 그 무게 중심은 여전히 하늘에게 있다고 보여 진다. 다만 제사의식에서는 『管子』에 비해 神중심에서 제사를 지내는 사람 중심으로 이동한 측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