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전래동화그림책의 흉내말을 활용한 이야기 꾸미기 과정에서 나타난 유아의 흉내말 특성이 어떠한지 알아보고자 하는데 있다. 연구대상은 만 5세 유아 20명이며, 실시기간은 총 12주였다. 연구방법은 흉내말을 넣어 유아들이 이야기꾸미기 한 활동 자료를 수집한 뒤, 흉내말 범주 체크리스트를 사용하여 흉내말 특성 변화를 측정하고, 유아의 반응 특성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전래동화그림책의 흉내말을 활용한 이야기 꾸미기 과정이 지속됨에 따라 전체적으로 유아들의 흉내말 사용 빈도가 증가하였고 문장에서 다양하게 사용하는 특성을 보였다. 유아들이 사용한 흉내말의 의미적 특성에서는 실시과정이 지속됨에 따라 사용빈도가 점차 증가하였고 기존의 관습화된 흉내말과 새롭게 창조된 흉내말이 나타났으며 어감을 인식하는 특성을 보였다. 유아들이 사용한 흉내말의 형태적 특성에서는 실시과정이 지속됨에 따라 문장에서의 위치를 적절히 찾았으며, 반복적 형태가 주는 리듬감을 인식하였고, 새로운 흉내말을 창조하는 특성을 보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협동적 후속 이야기 꾸미기 활동이 유아의 또래 상호작용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아보는데 있다. 본 연구의 연구 대상은 경상남도 창원시에 소재한 C유치원의 만5세 유아 32명으로 실험집단 16명(남 8명, 여 8명), 통제집단 16명(남 8명, 여 8명)이었다. 실험처치를 위하여 실험집단은 협동적 후속 이야기 꾸미기 활동을 실시하였고, 통제집단은 실험집단과 같은 그림책을 대집단으로 함께 보았다. 실험처치 기간은 2010년 10월 18일부터 2010년 11월 26일까지 6주 동안 주 2회씩 총 12회 실시하였다.연구도구는 유아의 또래 상호작용을 관찰하기 위하여 Holloway & Reichhart-Erickson(1988)의 사회적 상호작용 관찰 범주를 곽주영(1996)이 번안한 것을 본 연구자가 수정․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또래 상호작용은 자유선택활동시간동안 관찰을 통해 자료가 수집되었으며, 연구 대상 유아의 행동은 비디오로 촬영되었다. 사전․사후 검사는 각각 15초 관찰, 5초 기록의 시간표집법으로 한 유아 당 총 60회(1200초) 실시하였다. 연구문제를 검증하기 위하여 SPSS 12.0을 사용하여 집단 간 사전․사후 검사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한 후 증가분에 대하여 t검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협동적 후속 이야기 꾸미기 활동은 유아의 또래 간긍정적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협동적 후속 이야기 꾸미기 활동은 유아의 또래간 의존적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셋째, 협동적 후속 이야기 꾸미기 활동은 유아의 또래 간 부정적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본 연구는 이야기꾸미기 활동이 유아의 언어지능 증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도구는 프로젝트 스펙트럼 평가 도구의 언어지능을 평가 도구로 사용하였다. 연구의 결과 이야기꾸미기 활동은 유아의 언어지능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지능의 하위요인인 이야기구성력, 문장유형, 어휘력에서는 이야기꾸미기 활동이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고, 이해력에서는 이야기꾸미기 활동이 긍정적인 효과가 없었다. 그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이야기꾸미기 활동은 유아의 언어지능을 증진시키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야기꾸미기 활동은 유아의 언어지능을 증진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교육활동으로서 유아교육현장에 적용해 볼 가치가 있음을 시사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