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대중문화에서 두드러지는 점은 두 가지 이상의 요소가 합쳐진 크로스오버 현상이다. 음악 분야 또한 마찬가지로 그중에서 일렉트로닉 음악은 세계 여러 민속음악 요소와의 크로스오버를 통하여 다양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러한 융합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민속음악 중에는 우리나라의 국악도 있다. 본 논문에서는 크로스오버 음악가 양방언의 작품 중 일렉트로닉과 국악의 크로스오버 곡 ‘정선아리랑 엮음아라리’의 리듬 구조를 분석하고 국악 장단의 활용 방법을 연구 하였고‘정선아리랑 엮음아라리’의 리듬 제작 방식을 확인하기 위해 리듬의 각 파트를 악보화하고 접목된 국악 장단과 비교 분석하였다. 리듬 구조를 단계별로 악보화 하여 제작 과정을 파악할 수 있었으나 분석에 한계는 존재하였다. 이러한 연구를 통하여 일렉트로닉 음악과 국악 장단을 접목한 리듬 제작 방법의 새로운 접근법과 방향을 제시하였다.
일렉트로닉 음악의 경우 위상 간섭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점들을 방지하고 확실한 타격감과 선명함을 확보하고자 저음역대 사운드 관리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로 인해 많은 프로듀서들이 모노 프로세싱, 리듬악기 튜닝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저음역대 성분을 관리한다. 본 연구에서는 저음역대 사운드 디자인 방법으로 모노 프로세싱을 적극 활용한 아티스트 하드웰의 작품 중 ‘Spaceman’을 분석하고 저음역대 사운드 디자인 방법을 연구하였다. 스테레오 음원의 한 쪽 채널을 위상 반전한 상태에서 모노로 재생하는 방법을 통해 개별 사운드를 모노/사이드 성분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분석 결과 ‘Spaceman’ 저음역대를 담당하는 사운드는 모두 완전한 모노 성분으로 구성하고, 중고역대를 담당하는 사운드는 사이드 성분을 많이 포함시킨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믹싱/마스터링 단계에서 일정 주파수 이하를 모노로 좁혀 처리한 흔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