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한국에서 디지털 기술과 소셜미디어의 확산으로 인해 심화 되고 있는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가 전체주의적 경향을 강 화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서 탐구한다. 현재 한국은 높은 수준의 디 지털 환경을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 환경은 개 인이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나, 포모에 빠져들 게 할 수도 있다. 포모는 분노와 혐오, 그리고 폭력성 등의 개인적 심리 현상에 그치지 않고, 소속감 욕구를 강화함으로써 집단 동조와 적대적 행위를 촉진하여 궁극적으로 사회적 구조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포모 의 메커니즘은 전체주의적 메커니즘과 유사하다. 전체주의는 분열된 사 회 속에서 고립된 개인들을 대상으로 하며, 이들에게 강력한 소속감을 제공함으로써 집단적 충성을 요구한다. 그러므로 이 연구에서는 한국의 문화적‧기술적‧정치적 상황에서 포모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한국의 디지 털 환경 속에서 형성되는 포모가 전체주의적 경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 는지를 논의하고자 한다.
이 논문은 핸드메이드의 이야기와 길르앗의 디스토피아가 성과 출산에 대한 왜곡된 성경 해석과 연계되어 나타나는 바를 살펴보고, 이를 마가렛 애트우드의 산문 및 전기와 함께 분석하여 그 함의를 고찰하고자 한다. 애트우드는 일반적으로 페미니스트로 알려져 있지만, 모든 계급과 성별, 연령의 문제에 주목했다. 핸드메이드의 이야기와 증언들에서 그녀는 디스토피아가 다양한 여성과 남성에게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바를 묘사한다. 국가가 출산을 통제하며 여성을 착취하는 양상을 통해, 애트우드는 억압적인 정권을 정당화하기 위해 성경을 오용하는 것의 위험성을 드러내는 한편, 그 결과로 소망 없고, 믿음 없으며, 사랑이 부재한 사회가 초래되는 양상을 보여준다. 그러나 애트우드 자신 역시 주관적으로 성경을 해석함으로써 성경의 의미를 왜곡하고 곡해하는 경향을 드러내는데, 이는 반기독교적 정서를 조장할 뿐 아니라, 그녀 자신이 비판한 오독의 오류를 강화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 논문은 애드우드의 성경적 주제 사용을 비판적으로 분석함으로써, 그녀의 기독교 묘사에 나타나는 모순을 탐구하고 해석의 객관성과 적용의 균형을 촉구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