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기존의 선행 연구를 검토하여 개별언어학이 아닌 일반언어학 관점에서 동 작상(動作相)의 이론적 체계를 제시하고, 이를 개별 언어인 현대 중국어에 적용하여 어떤 동작상이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구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이치론(二値論)과 중간 단계 기준값이라는 중간 숙주 개념을 도입하여 동작상의 체계를 만들었다. 현대 중국어에서 어떤 동작상이 어떻게 구현되는가를 분석하면서 그 구현 방식을 크게 세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야 함을 밝혔다. 첫째, 전형적인 문법상인 상 표지 ‘了, 着, 過’가 술어 뒤에 와서 구현하는 것이다. 둘째, ‘正, 在, 正在’와 같은 시간부사가 술어 앞에 위치하여 상적 개념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들은 아직까지 부사어 역할을 하면서 상적 개념을 나타내고 있으므로 현재 일부 연구자들이 상 표지로 보는 견해 와 달리 본고는 아직까지 전형적인 문법상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한다. 셋째, ‘快{就} (要)…了’처럼 통사 구조를 통하여 상적 개념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것도 전형적인 문법상으로 볼 수 없다. 앞으로 ‘正, 在, 正在’와 같은 시간부사가 과도기를 거쳐 상 표지 역할을 하면서 영 어의 완료형 구조인 ‘have+p.p.’(past participle, 과거분사)처럼 ‘在+V+着’, ‘有+V+過’ 등의 전형적인 분석형 형식으로 변화할지 지켜볼 일이다.
본고는 한·중 감각어 중 하나인 시각어에 대한 원형 의미와 의미 확장 그리고 특 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그중 한국어의 시각어 중 토박이말을 대상으로 주요 시 각 동사와 시각 형용사를 살펴보고, 이에 상응하는 중국어의 시각 동사와 시각 형용 사를 살펴보고 비교 분석하고자 한다. 한국어의 주요 시각 동사로는 ‘보다’를, 시각 형용사로는 ‘밝다·어둡다, 희다·검다·붉다·푸르다·누르다’를, 이에 대한 중국어의 시각 동사는 ‘看’을, 시각 형용사는 ‘亮, 暗, 白, 黑, 红, 蓝, 黄’을 살펴보고 비교 분석 하고 자한다.
Lee, Jee Won. 2017. “The Use and Discourse-Pragmatic Function of wo buzhidao in Naturally Occurring Mandarin Chinese Conversation”. The Sociolinguistic Journal of Korea 25(1). 167~192. This study investigates several aspects of Chinese (wo) buzhidao using both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methods, including its distributional properties and discourse-pragmatic functions in conversational contexts. This study has found that (wo) buzhidao occurs in conversational environments other than in reply to information questions and carries more interactive and social implications than had been previously proposed by previous studies. First, (wo) buzhidao marks the speaker’s uncertainty and concerns about the truth of the proposition expressed. Second, (wo) buzhidao constructs the speaker’s neutral position by disattending opinions, assessments, or troubles. Third, (wo) buzhidao avoids an explicit disagreement. The use of (wo) buzhidao as a stance marker allows the speaker to convey his/her consideration for the hearer’s face, and it can help to achieve a range of interactional goals. Native speakers of Mandarin Chinese employ (wo) buzhidao in conjunction with other interactive strategies to organize their speech via their recipient enabling mutual intersubjectiv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