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핵심 통상전략은 미국과의 협력을 전제로 중국과 경제관계를 강화함과 동시에 중 국을 견제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최근 20년 동안 중국이 빠른 경제성장을 통해서 G2로 부상 하면서 일본의 이러한 통상전략은 변화를 맞고 있다. 특히 오늘날 동아시아를 무대로 중국의 메가 FTA 확산 및 일대일로 구상이 구체화되면서 일본은 자국 중심의 세력 구축을 통해서 중국을 견제하려는 전략을 강화해 왔다. 하지만 최근 출범한 미국의 트럼프 정권 하에서는 이러한 일본의 대(對)중국 통상전략이 또 한번 큰 전환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고에서는 지난 20년 동안의 일본의 대중국 통상구조 및 전략의 변화를 분석함으로써 향후의 중일 통상 관계에 대해 예측하고자 한다.
현재 동북아 지역은 냉전적 요인의 영향를 받아 주요국간의 경쟁과 불신이 중첩되는 가운데 여전히 상당한 불확실성을 내재하고 있다. 한편 중국의 부상과 일본의 상대적 쇠락, 미국의 아세아 귀환 등 국제정세의 변화를 배경으로 한 댜오위 다오 분쟁은 동북아의 경제 발전과 평화 안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댜오위다오 분쟁의 고리를 풀려면 거시(巨視)적 시각과 동북아 지정학적 관점의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해주고 있다. 본 연구는 "분쟁 유보론"을 중심으로 댜오위다오 분쟁의 경위經緯를 정리하고 댜오위다오 분쟁이 격화된 배경과 분쟁의 심화가 미친 영향등을 분석한 후, 동북아 질서라는 구조적인 측면에서 다자적 시각에 주목하면서 댜오위다오 분쟁에서 의 한국의 기대되는 역할에 대해 검토해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