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은 지각내 단층운동과 함께 수십억 년 전부터 발생하여 왔다. 1960년대부터는 미국에서는 지진과 지하수위 의 연관성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였으나, 국내에서는 2010년 경부터 지진과 지하수위 및 수리지화학적 연관성에 대 한 연구를 시작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학자들이 과거부터 2021년까지 연도별로 지진과 지하수의 관련성을 연구한 논문을 Web of Science에서 검색하고, 분야별(지하수위, 수리지화학, 지하수위와 수리지화학 병행, 그 외 분야) 연구 특 성을 검토하였다. 국내학술지에 게재된 지진과 지하수 관련성 연구 논문을 보면, 연도별 논문 편수는 2011년에 동일본 대지진, 2016년에 경주지진, 2017년에 포항지진과 발생과 관련되며, 이에 따라 2011년, 2018년, 2019년, 2020년에 국내 및 국제학술지 게재 논문수가 증가하였다. 대부분의 지하수위와 지진의 관련성 연구는 지진과 동시기의 지하수위 변화 에 관한 연구이며, 지진 전조와 관련한 연구는 거의 없다. 지하수위 관측자료와 함께 여러가지 수리지화학적 정보와 미 생물은 지진에 의한 기반암내 지하수의 유동과 화학적인 반응을 보다 상세하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지진 감시 및 예측을 위해서는 지진감시를 위한 지하수관측공 네트워크를 전국적으로 구축할 필요가 있다.
2009년 개소한 부산대학교 지진방재연구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진동대 연구장비 보유기관으로 지진방재분야의 다양한 실험연구, 내진기술과 제품에 대한 공인시험 및 검증평가를 지원하고 있으며, 내진시험 방법의 표준화 연구 등 국가연구개발 과제의 수행, 민간기업 연구개발 지원과 컨설팅, 교육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 내진연구 분야 기관 및 전문가그룹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일본의 E-Defense(NIED), 대만의 NCREE, 유럽의 JRC, 미국의 EERC 등 국외 연구기관과도 국제공동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