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진로 성숙도와 진로 결정의 자기효능감이 진로 결정 이후의 노동시장 성과에 어떠한 영향 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또한, 성별이 청소년 후기의 진로 발달과 20대 후반의 노동시장 성과 간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수집한 ‘청년패널조사 (YP)’ 데이터를 사용하였다. 2008년, 2010년, 2020년에 778명의 응답자로부터 수집한 정보를 활용하 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진로발달 수준은 고등학교와 대학 재학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향상 되었으며, 대학 시절의 진로발달 수준이 노동시장 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별에 따라 진로발달과 노동시장 성과 간의 관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성인 진입기에 진로발달을 위한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즉 노동시장 성과를 향상시키는 데 성인 진입기의 진로발달 프로그램 제공 등이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여성의 진로 는 남성의 경우보다 일-가정 양립 문제와 밀접한 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미래유망직업을 활용한 초등학교 과학수업이 초등학생의 과학에 대한 태도 및 진로발달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연구하기 위해, 미래유망직업을 활용한 수업을 실시한 후, 초등학생의 과학에 대한 인식, 흥미 및 진로 발달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수업에 활용한 미래유망직업은 2014년 미래창조과학부가 과학기술인재 진로지원센터를 통해 발표한 과학기술분야 미래유망직업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발간한 미래의 직업세계(2014) 및 미래의 직업세계- 해외직업편(2015)를 토대로 선정하였으며, 초등학교 과학과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적용할 수 있는 직업 및 단원을 선정하여 총 12차시의 수업을 실시하였다. 각 차시의 수업 단계는 권난주(2006)가 발표한 과학자에 대한 인식변화 과정으로 과학 꺼내기, 과학 깨닫기, 과학 친하기, 과학 꿈꾸기의 총 4단계이며, 연구를 통해 개발한 수업을 경기도 소재 G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적용 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미래유망직업을 활용한 초등학교 과학수업은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인식 및 흥미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미래유망직업을 활용한 과학수업은 초등학생의 진로발달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다문화청소년의 학업 및 진로발달의 경험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이들이 위 치한 사회적 장에 실재한 잠재된 의미구조가 무엇인지, 또 그것이 어떻게 다문화청소년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고찰하였다. 그리고 각 사례의 경험 속에서 드러난 보편성과 특수성을 비교해 봄으로써, 다문화청소년이 학업과 진로발달 경험에서 선택하고 실천하는 사회 구조적 행위의 인과적 메커니즘이 어떻게 경향성을 드러내는지를 재구성하였다. 이에 총 8명의 다문화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제 경험한 학업과 진로달발 경험에 대한 내러티브 인터뷰’를 실시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객관적 해석학’으로 분석하였다. 전체 사례의 재구 성 결과, 다문화청소년은 열악한 사회․경제적 삶의 긴급한 필요성에서 자유롭지 못해 학 업과 진로발달에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었다. 또한 단일민족이라는 국민국가의 특성은 다문 화청소년으로 하여금 생존을 위한 ‘문화 감추기 게임’과 ‘한국인 되기’라는 모종의 잠정협 정에 공모하도록 만들었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사회통합을 위한 다문화청소년의 학업과 진 로발달을 돕기 위한 실천 및 정책과제를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