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역량은 기업가정신 연구의 핵심 개념이지만, 이에 대한 정의와 구성개념에 대한 학술적 합의는 부족한 실정이다. 우리 연구는 창업역량의 개념적ž조작적 정의를 체계적 으로 도출하고, 이 개념을 구성하는 하위요소 간 상대적 중요도를 조사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가추법적(abductive) 추론 과정으로 전문가 심층인터뷰, 델파이 조사(Delphi method), 계층구조 분석(Analytic Hierarchy Process)을 수행했다. 연구 결과, 6개의 창업역량 구성개념(재무관리, 디지털마케팅, 학습, 직원관리, 기회지향성, 고객지향성)과 36개의 측정 문항이 도출되었다. 또한, 창업역량 중 재무관리와 디지털마케팅 역량이 상대적으로 중요하고 기회지향성과 고객 지향성은 비교적 낮은 가중치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창업역량-경영성과 관계성 연구, 신생의 불리함 연구 등에 이론적 시사점을 제시하고, 예비창업자에게 창업역량 진단도구의 형태로 실용적 기여를 할 수 있다.
벤처기업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부 역량 구축에는 자원과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공동연구, 네트워킹 등 외부와의 협력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본 논문에서 는 벤처기업의 산학협력 경험이 조직학습역량과 혁신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살펴보고 자 하였다.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정부 R&D 투자가 벤처기업과 대학의 협력을 촉진함 으로써 조직학습역량을 강화하고 혁신성과를 창출하는 메커니즘을 실증 분석하였으며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벤처기업의 산학협력 경험은 조직학습역량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은 대학과의 협력 및 자원 활용을 통해 내부 역량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실증분석 한 것이다. 둘째, 벤처기업의 조직학습역량은 혁신성과에 유의한 영향 을 미쳤다. 조직학습역량이 높은 조직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문화를 가지 게 됨으로써 기업의 혁신성과 창출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벤처기업 창업자의 배태조직(incubator organization)에 따른 산학협력과 조직학습역량을 분 석한 결과 중소(벤처)기업 및 개인 경험 기반의 창업 그룹이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조직학습 역량과 혁신성과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과 개인 기반의 창업자는 대기업, 대학 및 연구소 창업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높은 기술역량을 보 유한 대학과 협력함으로써 기업의 조직학습역량 강화에 도움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본 연구를 통해 정부는 벤처기업의 R&D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대학과 협력 유도하는 정책이 필요할 것이다. 물론 벤처기업과 대학에 나눠주기식 지원이 혁신성과를 저해하고 있다는 비 판도 존재하지만 정부 투자는 기술 축적, 고급인력 양성, 혁신 네트워크 강화 등 무형자원 확 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렇기에 정부는 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한 투자 전략성 강화를 위 해 정부의 권한을 적절하게 활용해야 할 것이다.
Many countries around the world are pursuing various support policies to foster start-ups national widely in order to secure new economic growth engines in the era of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The South Korean government announced the diffusion strategy for the 2’nd round Start-up Boom in March 2019 and is promoting the support policies for start-up incubating by various programs. Many incubators and startup accelerators operate various kinds of programs to foster start-ups using government financial support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entrepreneurship and technical capability of entrepreneurs as the internal factors of the technology-based start-ups and the effects of programs supported by the government as an external factor on the corporate performance of a start-up company, and the mediating effects of core competence of start-ups were analyzed using SPSS and AMOS. The results show that the entrepreneurship, technical capability and the programs supported by incubators or accelerators had no direct effects on the corporate performance of a start-up, but the core competence of the company had complete mediating effects. In addition, the type of program supported by the comprehensive accelerator programs or the marketing supports had effects on the core competence rather than simple financial supports. Lastly, the policy proposals for incubating program support and future research directions along with the limitation are suggested.
본 연구는 벤처창업기업의 대표자 기술혁신역량과 경영진의 전문화, 기술사업 투 자계획의 타당성 등이 기업의 경영성과인 재무건전도와 나아가 부실화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구조방정식 모델(SEM)을 이용한 실증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는 2011년∼2012년 2 년 동안 1,419개 표본기업에 대한 기술보증기금 기술평가 전문가들의 현장평가 데이터와 기업 현황 조사정보 및 재무정보 등을 활용하였으며, 설립후 7년이내 기술력 기반의 벤처기업들 속성 상 ‘고위험⋅고수익’으로써 여타기업보다 부실화가능성이 높은 기업군인 점을 감안하여 이들 기 업을 연구대상으로 설정하였다. 분석 결과, 대표자의 풍부한 경험과 기술지식 등 기술혁신역량 과 경영진의 분야별 전문화를 바탕으로 한 체계적 조직운영, 그리고 적정규모의 기술사업 투자 ⋅재무관리 계획수립 및 합리적 추진 등을 통하여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 등 기업의 전반적인 재무건전도를 향상시키고, 나아가 단기적 부실화리스크도 감축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This study analyzes the business performance of research and development(R&D) and especially studies the effect of technology management activity and technology innovation competency on commercialization performance. According to previous studies, the technology management activity can be composed of technological innovativeness, analysis of market, R&D method, and appropriateness for commercialization plan. Also, the technology innovation can be divided into patent, R&D manpower, R&D investment ratio, production capability, and marketing capability. On the result of the analysis, all the components of technology management activity are positively related with commercialization performance. In case of technology innovation competency, however, only production and marketing capabilities have influence on the business performance. Especially, marketing capability controls the effect of technology management activities on the commercialization performance. Consequently, technology management is very important activity for SMEs to succeed commercialization and SMEs should collaborate with production and marketing departments from the early stage of 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