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산문 “Magic,” “Swedenborg, Mediums, and the Desolate Places,” Per Amica Silentia Lunae와 A Vision에 나타난 예이츠의 영성에 대한 생각을 살펴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우선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이 논문은 예이츠가 유년 시절에 접했던 민담과 아버지의 기성 종교에 대한 비판과 같은 예이츠 특유의 영성을 형성한 여러 가지 요소들에 대하여 살펴본다. 이러한 유년 시절의 영향은 예이츠로 하여금 기성 종교와 대비되는 대안적인 형태의 영성을 추구하게 만들었으며 이는 신지 학회와 황금여명회 가입으로 이어진다. 이는 또한 예이츠가 아일랜드의 민담과 전설 등 아일랜드의 고유한 전통에 바탕을 둔 특유의 영성 이론을 발전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다음으로, 논문은 예이츠의 1901년 에세이 “Magic”부터 영성에 대한 추구가 집대성 되어 있다고 볼 수 있는 A Vision에 이르기까지의 예이츠의 산문을 살펴봄으로써 예이츠가 어떠한 방식으로 영성에 대한 생각을 글로써 표현하고자 하였는지에 대하여 논의하고자 한다.
『친절한 달의 침묵』에서 예이츠는 세계와 인간에 관한 시적 시스템의 근간이 되는 요소들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이러한 요소들과 사람과 세계의 관계는 21 세기를 보는 새로운 방법이 될 수 있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금의 세상에서 현대 비평가들이나 학자들은 복잡하게 얽혀진 관계에 비슷하게 동의하고 새롭게 생각하는 방 법과 예전과는 다른 시각을 제안한다. 이 논문은 그들의 관점과 예이츠가 사용한 요소 들을 논하고 특히 그 요소들로부터 모더니티를 찾고자 한다.
Per Amica Silentia Lunae (Yeats translated it into Through the Friendly Silences of Moon) was written between January and May of 1917, and consists of a Prologue and an Epilogue for Iseult Gonne, "Ego Dominus Tuss," Anima Hominis and Anima Mundi. In Anima Mundi Yeats said, "I have always sought to bring my mind close to the mind of Indian and Japanese poets, old women in Connacht, mediums in Soho, lay brothers whom I imagine dreaming in some mediaeval monastery the dreams of their village, learned authors who refer all to antiquity: to immerse it in the general mind where that mind is scarce separable from what we have began to call 'the subconscious'... ." In the background of his theory of anti-self there are Indian and Japanese Religious thought, Celtic folklore, Spiritualism, the Order of Golden Dawn, and the great poet Dante. "Ego Dominus Tuss" is a dialogue between two men, Hic and Ille, who discuss poetry and creative process. Ille, like Yeats, is a daimonic poet walking in the moonlight. For Yeats, lunar and subjective were always the antitheses to solar and objective. Poesis called for complete subjectivity, for entry into the friendly silence of the moon. The moon is always associated with feminine divinity. With the help of a mask, Ille is calling to the opposite of his daily self, his anti-self. In the end of the poem, Ille found his anti-self. In Anima Hominis Yeats said that the saint like Christ and Buddha, and the poets like Dante and Keats attained the anti-self. The anti-self is a egoless self, the higher self. Saint, hero, and poet are all inspired. Yeats said, "Saint or hero works in his own flesh and blood and not in paper or parchment, have more deliberate understanding of that other flesh and blood." Only when Yeats became the anti-self could he become a totally subjective mind, overcome the illusion of duality, and find a "revelation of realty." Yeats could receive daimonic inspiration only during visionary experiences. Finally Yeats found the anti-self he felt ecstasy. According to his theory, the production of art was an expression of the artist's longing for "Unity of Being." In Per Amica silentia Lunae Yeats said "the poet, because he may not stand within the sacred house but lives amid the whirlwinds that beset its threshold, may find his pardon."
상상력의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무수한 시인과 작가들이 그들의 한 평생 숙제로 안고있는 문제이다. 상상력이 과연 현실세계에서 자유로이 발현될 수 있는 것인가? 시인의 의도는 자기 자신에 의해 의도되는가 아니면 타자에 의해 의도되는 것인가? 시인이 자신의 창작과정에서 자신의 자유의지를 구현할 때, 시인의 개성을 인도하는 것은 몰개성적인 힘이 있기 때문인가? 이러한 의문은 죽은 영들로부터 메시지를 받아 결국 비전을 완성시킨 예이츠에 있어서는 평생을 두고 고민해왔던 중요한 문제였다. 그의 에세이 「마법」에서 상응의 원리에 근거한 마법의 이론을 구성함으로써 그 시도를 해왔던 예이츠에게 있어 그리 쉽지 않은 이 문제는 비전에서 구체화되기는 하였지만, 마법과 비전 사이의 간격을 메울 수 있는 적절한 설명은 아직 부족하였다. 본 논문은 그의 에세이 「친절하고 조용한 달을 위해」이 바로 이 잊혀진 연결점을 노정하고 있다는 점을 구체화하기 위하여 이 에세이를 주도 면밀히 분석하고자한다. 요컨대 이 에세이는 에세이 「마법」이 구성하는데 실패한 “언어적 전환”의 문제를 의도성의 문맥에서 다시 보아, 비전에서는 드러나지 않는 예이츠의 지워진 무의식적 텍스트를 현재화하는 상호텍스트성의 이중적 전략을 지닌 텍스트로 밝히고자 하는데 그 주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