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에서는 토니 모리슨의 『파라다이스』와 『홈』 두 작품에 나타난 기독교 공동체의 지도자를 애덤 그랜트의 『기브앤테이크』에 나타난 세 가지 인물 유형 중 기버와 테이커 유형으로 분류하여 비교했다. 『파라다이스』에서의 루비 마을의 쌍둥이 지도자 디컨과 스튜어드는 테이커 지도자이다. 루비 마을은 백인과 유색인종들로부터 차단되고 자급자족이 가능하며 안전한 마을로 천국을 지향하지만 지도자들의 이기적인 재산증식과 일방적인 지시, 편협한 사고방식과 책임 전가 등으로 수녀원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마을은 몰락한다. 이에 반해 『홈』에서 의 로터스 마을의 이웃 여성 지도자들은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사랑을 실천 하면서 조건 없이 필요한 누구에게나 도움을 전달한다. 이들의 치료를 받은 씨는 회복되고 그 과정을 지켜본 프랭크는 고향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수정한다. 두 남매는 고향에 정착하여 이웃 여성들과 함께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거듭날 것이다. 결국 그랜트가 결론짓듯이 테이커인 루비의 지도자들이 아니라 기버 인 로터스 마을의 지도자가 훌륭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