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관은 하수관으로 널리 쓰이지만, 중량이 무거워 취급이 곤란한 단점이 있다. 또한 하수 및 해수 지역에 매설될 경우 황산수소(H2S)와 염화물에 의한 화학적 침식 등으로 인해 균열, 단면 감소 등 각종 열화현상이 발생하게 되어 파형강관을 대신하여 사용하지만 시공특성상 파손이 생기거나 매설지역에 부등침하가 존재하거나 과도한 외부압력이 작용할 경우 누수 또는 파손이 발생하여 관거로서의 기능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3겹으로 코팅된 수지파형강관(CCSP)을 파형강관 대신 하수관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우선 CCSP를 화학약품에 침지한 후 마모율 및 중량감소 등을 통해 화학저항성을 알아보았다. 특히 해안가에 시공될 경우 장기재령 내구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부산 감만항 인근에 수지파형강관을 매설한 후 재령 10년 및 15년이 경과한 시점에 피복부착력을 확인하기 위해 염수분무, 핀홀, 음극박리시험을 실시하였으며 외압에 대한 저항성을 알아보기 위해 재하시험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모든 항목에서 KS품질 기준을 만족하고 관거로서의 소요성능을 확보하고 있어 장기재령 내구성을 확보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As the corrugated steel pipes has many advantages to compensate for the shortcomings of the concrete fume pipes, it has been widely used for culverts and drain trenches. However, when corrugated steel pipes used as a sewage pipe or in an environment exposed to sea water, corrosion can cause problems and degradation of the function of pipe. So, Composite Corrugated Steel Pipe(CCSP) coated with three layers were developed to compensate for the shortcomings and improve performance of corrugated steel pipes. The composite material used in fabrication of the CCSP consists of a three layer polymer protective coating on both sides of a steel sheet core. To verify the field application of the CCSP, a test was conducted on the resistance of the strain, stability of connections, water flow performance and durability to determine whether they meet KS quality and various design standards.
원형지하매설관의 경우 관의 하단부의 다짐이 매우 어렵고, 또한 다짐효율이 떨어져서 지하매설물의 안정을 저감시키고, 이로 인해 각종 파손이 발생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으로 저강도 콘크리트 개념을 지반공학에 적용하여 만들어진 유동성 채움재(CLSM)를 이용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같은 조건에서 일반모래 뒤채움재 방식사를 이용한 유동성뒤채움재 및 현장발생토사를 이용한 유동성 뒤채움재 종류를 변화시킨 3가지 사례에 대한 PENTACON -3D 유한요소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수치해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현장발생토사의 파형강관용 유동성 뒤채움재로서 현장 적용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현장실험을 수행하였다. 현장시험 및 해석을 실시한 결과 뒤채움재로 유동성 채움재를 사용하는 경우에 일반모래를 사용한 경우보다 관의 수직 수평변위 및 지표면변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이는 유동성 채움재의 특징 중 자기수평능력과 자기강도발현특성에 의해 양생이 진행됨에 따라 파형강관 주변의 유동성 채움재가 굳어 강성화되고,이것이 파형강관과의 일체화를 통한, 파형강관의 단면강도를 증진시켜준 효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리고 뒤채움재의 종류에 따른 파형강관의 토압특성은 뒤채움재로 일반모래를 대체하여 유동성 채움재를 사용한 경우에 관에 작용하는 수직 수평토압이 거의 0에 가까운 값으로 현저히 작아짐을 알 수 있었다. 이는 현장발생토사 재활용 유동성 뒤채움재를 사용하는 것이 지하매설관에 발생하는 각종 파손을 감소시키고, 안정성을 높이는 하나의 대안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