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증가와 인구의 도시 집중 발생, 이에 따른 도시의 변화와 생활양식의 변화 등은 자연환경에 끊임없는 부담을 가중시켜 환경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현대 산업사회의 대량생산, 대량소비 등으로 인한 폐기물 문제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발생량이 증가하면서 폐기물문제는 사회적 이슈로 등장하게 되었다. 이러한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스위스 제네바의 연방 폐기물 정책은 미래의 재활용을 위해 가정용 폐기물을 분류하는데 초점을 맞춤으로써 자원 보호의 목적을 달성하게 되었다. 연방 및 시의 권위자는 각 가정들의 폐기물 분류를 향상시키기 위하여 강화된 정책기구 또는 사회기반시설을 바탕으로 하는 기구들, 그리고 설득력 있는 기구들을 이용하여 제네바에서 2002년부터 2013년까지의 가정용 폐기물을 분류하고, 재사용하는 정책에 대해 평가와 현 상황의 분석을 함께 진행하였다. 정책 평가의 결과는 소각세 등 강화된 기구들이 제네바 자치당국의 분류 시스템 및 사회기반시설들이 효율적으로 향상되는 것을 보여준다. 아직 이러한 연구가 미흡한 우리나라 가정생활폐기물에 대해 제네바의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폐기물흐름분석과 향후의 각 도시별 트랜드를 예측하는 지표를 개발함으로서 가정계 생활폐기물의 적정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하였다.
유엔환경계획(UNEP)의 미나마타 협약으로 유해물질인 수은에 대하여 국제적으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수은을 포함한 형광등에 대한 안전한 처리방안이 필요하다. 국내 폐형광등 발생량은 2014년 기준으로 약 1억 4천만개 정도이며, 폐형광등의 재활용량은 약 4천 3백만개 정도로 나타났다. 이는 폐형광등의 국내 생산자 책임재활용제도(EPR System)의 의무율은 2014년 기준 35.5%에 비해 실제 재활용율은 32.7%로 의무율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폐형광등을 재활용하거나 관리하는 것은 유해물질인 수은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며, 이러한 유해물질은 폐기물을 재활용하고 관리하기 위하여 제거 되어야 한다. 이러한 유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폐기물 내 유해물질의 분포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파악하고자 U-type 폐형광등 재활용 공정의 폐기물 흐름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에서 발생되는 폐형광등 중 약 25%정도 차지하는 U-type 폐형광등의 재활용 공정의 폐기물 흐름 평가는 유입과 유출을 이용한 기본적인 방법을 이용하여 실시하였으며, 재활용 시설의 계(System)는 각 공정시설로 설정하고 각 공정별로 주위(Boundary)를 설정하여 전체적으로 물질에 대한 흐름을 검토하였다. 폐기물 흐름 평가는 U-type 폐형광등 1 ton에 대한 기초 자료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U-type 폐형광등에 포함되어 있는 유리, 플라스틱, 금속류 등의 물질을 대상물질로 하여 폐기물 흐름을 평가한 결과, 유리 84.40%, 플라스틱 12.60%, 철금속 1.93%, 형광분말 1.07%로 나타났다. 또한 U-type 폐형광등 재활용 공정에서 발생되는 유해물질인 수은은 기상수은과 투입된 물질에 포함된 수은으로 구분하여 수은에 대한 흐름을 평가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