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가정폭력에 노출된 아동의 분노조절을 위한 모래놀이치료이며 단일 사례연구이다. 가정폭력 아동의 분노를 깊이 다루는 것이 본 연구의 필요성이다. 본연구의 목적은 가정폭력 아동의 분노를 조절하는 기초자료가 되는 것이다. 본 연구는 2023년 2월1일부터 6월25일까지 연구하였다. 모래놀이기간은 3월 10일부 터 4월 25일까지 주 2회 총 20회기 회기당 50분 진행하였다. 참여자는 가정폭력 으로 인하여 어머니와 쉼터에 거주하고 있는 초등 2(남아)학년이다. 자료분석은 동적 집. 나무. 사람 그림검사(K-HTP), 동적가족화(KFD)를 사전 사후에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모래놀이치료를 통해 가정폭력쉼터 아동의 분노행동이 감소되었 다. K-HTP에서는 무기력감, 고립, 철회와 밀착이 사라지고 적극적이고 사회와 상 호작용하는 모습으로 변화하였으며, KFD에서는 가족의 상호작용과 개인별 역할이 회복되고 가족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으로 변화하였다. 둘째, 모래놀이치료 단계별 변화양상을 살펴본 결과에서도 분노행동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는 모래놀이치료가 가정폭력쉼터 아동의 분노를 없애는 데 유용하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이 연구에서는 여대생들이 짧게 편집된 폭력적 애니메이션에 반복적으로 노 출되었을 때, 폭력에 대한 반응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실험연구를 통해 살펴보았다. 이와 함께, 애니메이션 속 폭력 피해자의 성별이 피험자의 성별과 일 치할 경우 폭력에 대한 반응에 차이가 나타나는 지도 분석했다. 이를 위해 일본 애니메이션 14편에서 연구목적에 부합하는 장면을 골라 2분짜리 짧은 영상물로 편 집했다. 여대생 60명이 피험자로 참가했다. 실험은 피험자들이 피해자가 여성인 집 단과 남성인 집단에 30명씩 무작위로 할당돼 편집된 7편의 영상물을 보고 폭력 피 해자 캐릭터에 대한 동정심, 폭력물에 대한 전반적인 감정, 폭력 애니메이션에 나 타난 물리적 폭력과 언어적 폭력에 대한 인지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 구결과, 여대생들은 폭력에 대한 둔감화와는 반대로 4가지 종속변인 모두에서 폭 력에 대해 더욱 민감해지고 폭력을 더욱 분명하게 인식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러 한 결과는 피험자와 캐릭터 성별의 일치여부와는 무관하게 나타났다. 이에 대한 함의가 함께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