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인피섬유만을 사용하여 한지를 제조함에 따라 폐기되어지는 닥나무 목질부로 세라믹을 제조하여 기능성 한지의 첨가제로 이용하기 위해 연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다양한 조건에서 제조된 닥나무 세라믹을 첨가한 한지의 원적외선 방사율 및 방사에너지는 수지함침율과 탄화온도가 높을수록 저하되었고 세라믹의 첨가량이 증가할수록 상승하였으며, 세라믹의 첨가로 90% 이상의 비교적 높은 방사율을 나타내었다. 또한 세라믹 한지의 포름알데히드에 대한 탈취율은 수지 함침율과 탄화온도가 높을수록 점차 감소하였지만 세라믹의 첨가량이 증가할수록 상승하여 전체적으로 70% 이상의 의미 있는 탈취율을 나타내었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인 한지의 다양한 용도를 개발하고, 인피섬유를 주원료로 하는 한지의 특성상 폐기되어져 왔던 닥나무 목질부를 이용하여 기능성 재료인 세라믹의 제조 및 한지벽지에 이용되는데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다양한 조건에서 제조된 닥나무 세라믹을 첨가한 수초지는 세라믹 제조 시의 수지함침율, 탄화온도 및 세라믹의 첨가량에 따라 전반적인 물리적 성질은 감소하였으나 인열지수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또한 투기도의 경우에서는 세라믹이 닥섬유의 섬유결합을 저해하여 크게 증가하였다. 한편, 한지벽지로서 습윤인장강도, 일광견뢰도, 습윤마찰견뢰도, 은폐성 등은 KS 벽지 규격을 만족시켰으나 건조마찰견뢰도는 규격에 미달되어 이에 대한 보완이 요구되었다. 따라서 폐기성 닥나무 목질부를 활용하여 세라믹을 제조 및 한지벽지에 이용함으로서 닥나무 목질부의 다양한 활용도 개발과 양호한 품질의 한지벽지를 제조하는데 충분한 가능성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