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시 패퇴하던 북한군에게 있어 중국인민지원군의 지원은 절 대적이었다. 그러나 중국인민지원군은 조중연합사를 구성하여 조선인민 군을 통제하였고 김일성은 추락한 위상을 만회하고 군권을 장악하고자 조중연합사와 협력하고 갈등하며 북한군의 독자적인 군사전략 발전의 필 요성을 느꼈다. 따라서 본 논문은 북한의 주체적인 군사전략이 6·25전쟁 시 조중의 협력과 갈등의 결과로 창출된 것임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조중연합사 운용 간 조중이 협력한 사항과 갈등을 빚은 내용을 분석하고, 6·25전쟁 이후 조중의 협력과 갈등이 북한의 주체적 군사전략 발전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6·25전쟁 중 조중 연합사 운용 간 조중의 협력과 갈등은 김일성으로 하여금 주체적인 군사 전략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하였고, 김일성은 자위적 안보에 초점을 둔 배합전략과 속전속결전략의 군사전략을 채택하는 계기가 되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또한 이와 같은 군사전략은 국제적 안보환경과 북한의 핵 무력 완성 등에 따라 다소 유동적일 수는 있어도 김일성 주체사상에 기 초한 배합전략과 속전속결전략은 변함없이 이어질 것으로 예견해 볼 수 있다. 이에 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리더의 유머행동과 조직의 다양성 풍토는 조직행동 분야의 주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이 2가지가 현재의 한국 사회의 분위기나 한국 기업의 조직문화와는 상당한 거리감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본 연구는 리더의 유머행동과 조직의 다양성 풍토가 구성원의 협력적 갈등해결이라는 기업 조직의 중요한 성과 요소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이 관계를 부정적 정서조절이라는 정서적 요소가 매개하는지 검증하고자 하였다. 한국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해서 수집한 242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뢰성, 타당성 검증을 실시하였으며, 구조방정식을 이용하여 가설을 검증하였다. 그 결과 리더의 유머행동과 조직의 다양성 풍토 모두 구성원의 협력적 갈등해결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부정적 정서조절은 상사의 유머행동과 구성원의 협력적 갈등해결, 조직의 다양성 풍토와 구성원의 협력적 갈등해결의 관계를 모두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