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文 敎育에서 論述敎育은 ‘先人들의 삶과 智慧의 理解’와, ‘傳統文化의 繼承發展’이란 目標를 달성하기 위하여 필요하다. 선인들의 삶과 지혜를 현재에 적합하게 이해하고 傳統文化를 繼承發展시키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思考力과 創意力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漢文 수업 시간에 가능한 論述敎育의 方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漢字語를 읽고 쓰는 능력을 기르는 과정을 통한 論述敎育이다. 時事性 있는 漢字敎育, 論述에서 많이 사용되는 漢字어를 學習하는 과정을 통하여 論述敎育을 할 수 있을 것이다.둘째, 主題別 學習을 통한 論述敎育이다. 지금까지 論述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을 출제하는 경향이 강했다. 이 경우 主題別로 분류한 후 學習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상황에 따라 ‘읽기’, ‘생각하기’, ‘쓰기’ 등의 方法을 통하여 論述敎育이 가능하다. 셋째, 傳統 漢文 文體를 통한 論述敎育이다. 漢文 文體 중에는 論述적 특징을 지닌 것들이 많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論辨體인데, 논변체에 속하는 작품은 좋은 論述 공부가 될 것이다. 또한 朝廷에서 신하가 政務를 아뢰는 奏議體 문장에서 적절한 작품을 선정하여 論述敎育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策問이다. 위의 논의를 통하여 漢文敎育과 論述敎育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으며 다양하고도 효과적인 方法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21세기는 통합의 시대이다. 학문의 통합, 인종의 통합, 상품의 통합 등 다양한 영역에서 통합은 시대적 흐름이 되었다. 세계화는 이러한 흐름을 가속화시킬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고등학교 교육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특히 통합교육으로 가야 할 사회과교육에서 오히려 분과 학문 영역의 벽을 높이고 있다. 분과형 사회과교육은 사회에 대한 종합적 이해를 곤란하게 할 뿐만 아니라, 사회과교육의 목표인 민주시민양성에도 큰 장애를 초래한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심각한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기 위해 대입논술문제를 통합형 사회과교육의 관점에서 분석했다. 그 결과 통합의 정도 차원에서는 간․탈학문적 문항이 50%, 통합의 방법 차원에서는 개념․주제 중심 문항이 63%, 통합의 범위 차원에서는 ‘통합형적’ 문항이 53%를 차지했다. ‘융합형’ 인재를 선발하려고 도입한 통합논술은 그 도입 취지에 맡게 실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등학교 통합형 사회과교육에 시사하는 바가 컸다. ‘간․탈학문적’이고, ‘개념ㆍ주제 중심적’이며, ‘통합형적’인 특징을 가진 대입통합논술은 고등학교 통합형 사회과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즉, 학문의 벽을 낮추고 다양한 학문 영역을 결합시켜나갈 것을 요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