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중남미에서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우리 공공외교에 있어 어 떤 의미가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공유한다는 점, 팬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한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팬클럽 ARMY는 적극 적인 문화수용자, 능동적인 문화매개자, 실천하는 사회참여자이다. 팬클 럽이 주체가 되어 방탄소년단과 한국의 다양한 소식을 스페인어와 포르 투갈어로 번역하여 전한다. 때로는 집단지성으로써 의제를 형성하고 참 여한다. 즉 팬클럽이 가수의 음악뿐만 아니라 한국의 매력 요인을 직접 확산하고 참여한다는 점에서 우리의 소프트파워 자산이 될 수 있으므로 우리 정부는 방탄소년단과 ARMY의 쌍방향 소통을 우리의 공공외교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