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Acantholyad속은 A.erythrocephala(Linnaeus), A. posticalis(Matsumura)및 A. parki sp. nov.등 3종으로 정리된다. 이중 분류상의 어려움이 많아 명명학적으로 혼동이 많았던 이들 종들에 대한 정리가 이루어졌다. 또한 잣나무의 주요해충으로 알렸던 잣나무넓적잎벌은 현재까지 A. posticalis posticalis M.로 기록되어 왔으며 최근에는 Acantholyda nemoralis T.로 정리되어 있으나 일본 북해도대학에 소장되어 있는 동종의 모식표본을 검경한 결과 분류학적으로 다른 별도종으로 확인되었을 뿐만 아니라 기주특이성과 생태적으로 차이점을 보여 신종인 A. parki sp. nov.으로 기재하였다.
산림청으로부터 분양받은 백강균의 균주 F101, F587, FJ8의 포자형성력과 균사와 포자의 esterase 활성도를 비교한 결과 F101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균의 포자를 도말한 후 조건에서 보관하면 5~7일부터 충이 치사하여 24~28일 후에는 충의 표면에 균사와 포자가 분출한다. 그러나 보관조건에서는 뚜렷한 병적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50일 이상이 경과하여도 충밖으로 균사나 포자가 분출되는 것을 관찰할 수 없다. 백강균의 포자를 충체에 주입하였을 경우에는 충의 치사시기가 빨라지며 4보다 에 보관하면서 지방체, 표피, 혈림프로 구분하여 전기영동법으로 조사한 결과 각 조직의 일반단백질과 esterase는 충 치사시기인 3일(60시간)을 기점으로 상당수가 사라지는 현상을 보인다. 백강균은 기주에 재차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확율을 최대한으로 하기 위하여 공기중에 있을 때는 포자를, 토중에서는 길고 가는 균사를 형성하는 생리적인 적응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