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화재는 육상화재와 달리 숙련된 인원과 다양한 장비에 의한 소화활동이 곤란하므로 거의 자체적으로 소화되어야 하므로 소화가 쉽지 않다. 화재발생시 온도 상승에 의한 사망보다 연기에 의해 질식사의 경우가 더 많다. 그 이유는 화재현장에서 충분한 가시거리를 확보하지 못하여 신속하게 피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연구에서는 피난에 필요한 시간을 좀 더 확보하기 위해 선박 거주구역의 높이를 기존의 2.0m에서 공동주택(아파트)의 높이에 해당하는 2.3m로 상향하여 연기거동을 상호 비교하였다. 비교 방법은 기존의 실습선 한바다호의 도면을 바탕으로 30cm 상향조정된 도면을 추가 제작하여 미국의 NIST에서 제작 운용중인 FDS를 이용하여 시뮬레이션을 실시하고 결과를 예측하였다. 온도에 의한 피난 안전시간을 예측한 시뮬레이션 결과, 화재구역에서 10m 떨어진 지점에서 피난 안전시간은 55.8초 증가하였다. 가시거리에 의한 피난 안전시간을 예측한 시뮬레이션 결과, (1) 화재구역에서 10m 떨어진 지점에서 피난 안전시간은 27.1초 증가하였고, (2) 화재구역에서 20m 지점에서는 피난 안전시간이 109.2초 증가하였으며, (3) 화재구역에서 30m지점에서는 피난 안전시간이 73.3초 증가하였다. 즉, 선박의 거주구역 높이를 육상건축물과 동일하게 할 경우 승무원의 피난안전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되었다.
본 연구는 국내 연안여객선 중 로팍스(Ro-Pax)여객선을 대상으로 거주구 실내디자인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먼저 기존 연구 및 문헌 조사를 통하여 거주구 특성에 대해 고찰한 후 현재 운항하고 있는 로팍스여객선 7척에 대하여 현장 조사를 실시하였다. 현장조사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바탕으로 여객선 전문가 38명을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거주구 실내디 자인에서 공용시설이 가장 불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디자인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 결과 색채 만족도가 거주구 사용자 만족도에 가장 높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거주구 실내디자인지침의 필요성이 높게 나타났다. 연구결과 공용시설의 종류 및 배치, 색채디자인 개선, 거주구 실내디자인지침 마련 등을 실내디자인 개선방안으로 제시하였다.
본 논문은 해양플랜트 전용거주시설로 사용되고 있는 생활바지선 거주구 공간구성특성에 관한 연구이다. 생활바지선은 Accommodation Work Barge, Accommodation Pipe Lay Barge, Multi-purpose Accommodation Barge로 분류할 수 있다. 이 중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Accommodation Work Barge를 대상으로 실적선 GA도면 분석을 통해 거주구 공간구성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거주구 공간구성은 거주자의 생활 편리함과 쾌적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생활바지선 거주구 공간구성특성은 수평적 공간배치 보다는 수직방향에 따른 층별 공간배치에 있다. 생활바지선 거주구 공간구성은 '거주공간', '서비스공간', '업무공간'이 층별로 집중되어 나타나는 '집중형'과 각 공간이 층별로 분산되어 나타나는 '분산형'으로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