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군별 마늘 생산성에 관한 취약성 평가를 위한 기후 노출지수, 기후 변화 민감도 지수, 기후 변화 적응 능력 지수를 가중치와 함께 도출하였으며, 각 지수 도출을 위한 변수들도 가중치별로 산정하여 최종적으로 평가하였다. 마늘 생산성의 취약성 지수는 제주시, 고흥군, 창녕군, 서귀포시, 신안군이 각각 취약성 0.92826, 0.92374, 0.85635, 0.82150, 0.81360으로 높았다. 기후변화 민감도 평균지수는 제주도가 가장 높았고, 기후변화 적응능력 평균지수는 경기도, 경상남도, 경상북도, 충청남도 순으로 높았고, 제주도와 강원도가 낮았다. 기후변화 적응능력 지수에 대한 기여도는 GRDP농림어업, 지역내 총생산(GRDP)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농경지 면적당 농업인구수, 경지면적당 정비사업 관계직원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기후노출 변수와 기후노출 지수와의 상관계수를 분석한 결과 파종 및 정식기 마늘이 저온에 의한 피해정도가 심각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민감도 변수와 민감도 지수에서는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적응능력 변수와 적응능력 지수의 상관관계에서는 재정자립도(%)와 농경지 면적당 농업인구수(명/ha)가 각각 r2 = 0.610과 0.511로 적응능력 지수와 가장 높은 연관성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취약성 지수는 적응능력 지수가 가장 높은 연관성을 보였고(r2 = 0.424), 그 다음이 민감도 지수(r2 = 0.333), 기후노출 지수(r2 = 0.225) 순으로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 지자체의 기후변화 적응능력 구비는 취약성을 극복하는 중요한 지수임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