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소나무재선충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에 대하여 무인항공기 (무인헬리콥터)를 이용하여 스피네토람의 약효 및 약해를 조사하였다. 하늘소를 대상으로 등록된 펜토에이트 유제, 비펜트린 액상수화제, 하늘소를 제외한 딱정벌레가 대상인 에토펜프록 스 유제, 디플루벤주론 수화제와 나방류에 방제 약제로 등록된 인독사카브 수화제, 스피네토람 액상수화제 6종을 ULV기로 살포하여 솔수염하 늘소에 대한 섭식독과 접촉독을 확인한 후 선발하였다. ULV 시험 결과, 펜토에이트, 비펜트린, 인독사카브, 스피네토람의 33배, 55배 희석배수 액은 처리후 3일차에 접촉독과 섭식독에서 100% 살충율을 보였으나, 에토펜프록스는 7일차 접촉독 살충율 88.9%(33배), 88.9%(50배), 섭식독 살충율 93.4%(33배, 50배), 디플루벤주론은 7일차 접촉독 살충율 83.3%(33배), 섭식독 80.3%, 53.9%(50배)로 조금 낮은 살충률을 보였다. ULV 시험에서 선발된 가장 적합한 스피네토람의 33배액을 무인항공기로 살포하여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에 대한 감수성을 평가한 결 과, 98.6% - 100%의 살충율을 보였다. 그러나, 해당 약제의 매개충 방제에 적용하기 전에 항공 살포에 의한 꿀벌에 대한 위해성 평가가 필요할 것 으로 판단되었다.
최근 해충방제를 위해 유인헬기와 무인헬기를 이용한 수도작, 과수, 산림 등에서 대면적으로 약제살포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헬기는 비교적 높은 고도에서 비행하면서 약제를 살포하여 살포여건에 따라 약제가 목적이외의 지역으로 표류하여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소나무림의 소나무재선충 매개충과 밤나무림의 종실해충 방제지를 대상으로 유인헬기(소형, 대형)와 무인헬기(드론)의 약제살포 입자의 비산양상을 조사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유·무인 헬기를 이용한 약제살포 실연을 통해 입자의 비산 양상을 조사하였다.
방제 실행지 조사에서 유인헬기(대형)의 경우 약제 입자의 최대 비산거리는 100 m였으며, 무인헬기(드론)의 경우 비산거리 30 m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무인 헬기를 이용한 실연 조사에 있어서도 약제입자의 최대 비산거리는 소형헬기의 경우 30 m, 대형헬기의 경우에는 100 m였으며, 드론의 경우에는 30 m로 나타났다. 동일한 조건에서 약제입자는 특정방향으로 비산되는 경향을 보여 풍향의 영향이 크게 미치는 것으로 판단되며 동일한 살포기종에 있어서 조사 시기에 따라 비산거리에 차이를 보이는 것은 약제살포 시간대의 풍속이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