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포포나무 종자의 70% ethanol 추출물 (ETAE) 및 그 분획물인 hexane fraction (HAE), ethyl acetate fraction (EAE), butanol fraction (BAE)의 항산화 활성을 평가하고, 이를 함유한 화장품 제형의 안정성을 분석하여 천연 화장품 소재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였다. 항산화 활 성은 0.1∼10 mg/mL의 농도에서 2,2-diphenyl-1-picrylhydrazyl (DPPH) 및 2,2-azino-bis-3- ethylbenzothiazoline-6-sulphonic acid (ABTS+) radical 소거능과 ferric reducing antioxidant power (FRAP) 분석을 통해 평가한 결과, 모든 시료에서 농도 의존적으로 활성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MTT assay를 통해 세포 생존률을 평가한 결과, HAE가 5 mg/mL에서도 높은 세포 생존률을 나타내었으 며, 수율이 가장 높아 제형 실험에 적용하였다. HAE를 첨가한 에멀젼 및 가용화 제형의 안정성 평가 결 과, pH, 점도, 색도 및 외관상 변화가 미미하여 물리적 안정성이 우수함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40℃에서 3% HAE를 함유한 에멀젼은 상분리 및 입자 직경 증가가 관찰되어, 제형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출물 함량을 1% 이하로 제한하는 등의 처방 설계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면, 포포나무 종자 추출물은 우수한 항산화 효능을 바탕으로 천연 화장품 소재로서의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