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의 목적은 딴뜨라 요가 전통에서 소리의 의미를 고찰하고, 상캬 다섯 요소의 관점에서 싱 잉볼이 갖는 치유적 의미를 통해 요가 수련에서의 활용법을 제시하는 데 있다. 딴뜨라 요가에서 소리 는 보다 근원적인 진동의 에너지로 자기실현과 영적 성장을 위한 도구로 간주 되어 수련에 적용되어 왔다. 다양한 주파수를 가진 싱잉볼의 진동 또한 파동에너지로 뇌파와 동기화하여 빠른 이완을 유도 하고 에너지장을 조율하며 궁극적으로 심신의 치유를 이끌어 낸다. 싱잉볼의 소리와 진동은 상캬의 25원리(tattva) 중 성(聲) 미세 요소, 공(空) 거친 요소와 관련된다. 이는 다섯 요소 중 가장 미세한 것 으로 마음과 가장 가까이 위치하며 밀접한 영향을 주고 받는다. 또한 성과 공은 누적 전변되는 과정 에서 다른 요소들에 포함된다. 따라서 싱잉볼을 이용한 소리 치유는 가장 미세하면서도 물질의 모든 요소를 아우르는 보편적인 치유법이라 할 수 있으며, 이는 싱잉볼이 물질과 에너지로 이루어진 몸의 차원을 넘어 마음과 영혼에 작용하는 기전을 설명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요가 수련 또한 다섯 거친 요소로 이루어진 몸의 차원에서 보다 미세한 마음의 차원으로 정화해 가는 과정이며 이 과정에 서 싱잉볼의 소리는 집중의 대상으로, 진동은 이완을 완전하게 하는 요소로 요가 수련에 통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