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치오 부조니는 전설적인 피아니스트였을 뿐 아니라 작곡가이며 교육자였고 음악미학 에 관한 글들을 발표하여 20세기 초반에 새로운 음악을 추구하는 젊은 음악가들에게 다방면 으로 영향력을 행사하였던 인물이다. 그의 음악관의 핵심은 ‘젊은 고전성’(Junge Klassizität) 인데, 이 논문에서는 ‘젊은 고전성’을 정의하고 20세기 신고전주의와의 관계를 논하여 부조 니의 미학을 소개하는 한편, 20세기 전반 낭만주의와 표현주의에 대한 반동으로 발생한 고전 주의적 음악과의 차이를 어휘적, 개념적 관점에서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