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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1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1930-40년대에 오스트리아에서 건너온 막스 슈타이너(Max Steiner)와 에리히 볼프강 코른 골트(Erich Wolfgang Korngold, 1860-1945)는 20세기 폭스사의 전속 작곡가 알프레드 뉴만 (Alfred Newman)과 함께 헐리우드 황금시기의 영화음악을 주도했다. 막스 슈타이너가 음악 감독으로 참여한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카사블랑카⟫는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작으로 오늘날에도 최고의 명화로 손꼽히고 있다. 1930-40년대 헐리우드 영화가 크게 발 전할 수 있었던 것은 영화사에서 영화음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영화사 내에 영화음악 전문 부서를 만들고 전문가들을 영입했기 때문이다. 특히 막스 슈타이너와 에리히 볼프강 코른골 트와 같이 전통예술음악 교육을 받은 전문음악가들이 영화음악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했기 때문에 헐리우드 영화음악이 발전했다. ‘실용음악’이라는 불편한 용어로 마치 전통예술음악 이 ‘비실용음악’으로 치부되는 우리나라 음악교육 현실 속에서 전통예술음악이 사실은 영화 음악과 같은 분야에서 가장 ‘실용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막스 슈타이너는 자신의 영화음악 을 통해 잘 보여주고 있다. 막스 슈타이너가 영화음악에 사용한 다양한 기법은 전통예술음악 작곡기법에서 유래했으며, 그의 영화음악 특징은 19세기 낭만주의 음악의 영향, 대규모 편성 의 관현악 오케스트라의 사용, 장조-단조의 대비효과, 라이트모티브 기법의 사용, 주제-동기 발전기법의 사용과 주제 화성과 리듬, 음형의 변화 등 변주곡 기법으로 요약정리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