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東아시아의 漢字文化圈의 再編成에 따른 ‘漢字의 範疇’에 대한 연구 이다. 中世 東아시아의 여러 나라는 漢字를 普遍的 文字로 使用해왔다. 內部的으로 國家의 管理와 經營에 必要한 大部分의 文書 管理를 漢字를 使用한 漢文으로 表現하고 使用하였다. 이에 따라 漢文은 多樣한 文體로 使用되었다. 19世紀末 東아시아의 漢字를 媒介로 한 文語 體制에 分裂이 생겼다. 中國은 淸末부터 文字 改革을 通하여 文言文을 解體하고 簡化字의 使用을 통해서 傳統 의 漢字인 繁體字에 變化를 주었고, 白話文의 定着을 通해서 言文一致를 實現 하였다. 日本은 메이지 時代 때부터 國字 文字와 言文一致의 問題를 提出한다. 특히 ‘國家’ 意識 成立과 함께 國語의 槪念을 成立시키고, 오늘날의 仮名(가나) 政策을 確定한다. 韓國은 1894년 이후 漢文의 文體를 버리고, 國漢文體를 거쳐 서 國文體를 成立하고 끊임없는 한글 政策을 통해서 한글 專用을 政策的으로 成功시킨다. 近代 東아시아 言語의 語彙 政策은 西歐의 學問을 漢字語彙로 飜譯해 냄으로 써 새로운 東아시아의 漢字語彙의 普遍性이 成立되었다. 現代 東아시아 漢字의 使用은 中世 때와 달리 多樣한 現象을 보인다. 各國의 文字 政策으로 因해서 새 로운 漢字들이 登場하였다. 中國은 一部의 漢字를 簡體字로 바꾸었다. 日本은 一部의 漢字를 略字로 바꾸었다. 韓國은 한글 專用 政策을 쓰고 있지만, 基本的 으로 繁體字를 使用하고 있다. 20世紀 後半 東아시아가 政治的으로 分裂되어 있을 때에는 각 국가는 自身들 의 文字 政策만 觀心을 가지면 되었다. 그러나 지금 21世紀 東아시아 交流가 매 우 頻繁하고 緊密한 때를 맞아서 漢字는 다시 個別 國家의 文字로 볼 것이 아니 다. 東아시아의 觀點에서 바라보면 漢字의 範圍는 상당히 달라진다. 漢字를 對象으로 ‘繁體字, 簡化字(簡體字), 略字’ 等이 存在한다면 그 範圍가 減少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늘어난 것이 된다. 즉, 東아시아인들이 相互間 文書 를 視覺的으로 接할 때에는 본디 漢字에 簡化字, 略字까지 包含을 하면 그 수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따라서 個別 國家의 경우에는 關係가 없지만, 簡體字나 略字는 繁體字의 또다 른 異體字가 될 수 밖에 없으며, 簡體字나 略字를 사용하는 사람의 처지에서 보 면 그에 해당하는 繁體字가 또다른 異體字가 될 수 밖에 없다. 즉, 東아시아적 觀點에서 보면 近代에 簡體字나 略字의 制定은 곧 異體字의 增加인 것이다. 결국 現代 東아시아의 漢字는 各國의 漢字에 다른 나라에서 使用하는 繁體字 와 簡化字, 略字 등이 異體字로 存在한다는 것이다. 즉, ‘東아시아 國家의 漢字 = 自國의 漢字 + 異體字’라는 公式이 成立되는 것이다. 繁體字와 簡體字, 略字의 相互 關係를 살펴보면 一部의 漢字를 除外하고는 大部分은 字形이 類似하거나 一部 劃數의 多少 차이를 보여줄 뿐이다. 따라서 東아시아 交流的인 側面에서 繁體字, 簡化字 略字 모두 겹치는 일부 漢字에 대 해서는 相互 比較 學習할 수 있는 環境 造成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