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화의 개념을 재정의하면서 문학 연구에서도 중심 문학과 변방 문학의 이분법적 논리를 해체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는 주변부 텍스트가 지역의 문학 에서 공동체적 텍스트로 다시 해석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 본 연구의 핵심은 바로 지역 문학에서 드러난 공간과 수용성의 문제가 특정 역사적 공간 안에서 새 로운 주체로서 어떻게 재배치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히니 (Seamus Heaney) 시에 나타난 지역 문학으로서의 아일랜드라는 공간에서 창출되는 신화와 공간에 대한 탈신화화와 켈트주의(Celticism)를 살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