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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색결과 2

        1.
        2022.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보들레르와 김춘수의 시세계는 고통의 감각으로 점철되어 있다. 보들레르는 그의 시론인 인공낙원 과 일련의 시편들에서 마약중독으로 인한 고통을 승화 하는 양상을 아름답게 형상화한다. 김춘수는 그의 시론인 고통에 대한 콤플렉 스 와 일련의 시편들에 고문 체험으로 인한 고통을 승화하는 양상을 아름답게 형상화한다. 이 시인들은 궁극적으로 예술작품의 창작이라는 승화를 통해 고통 스러운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예술적 이상으로서의 인공낙원의 건축으로 새로 운 시인상을 만들어냄으로써 자기 치유를 추구한다. 이러한 고통의 감각은 정신 분석학적으로 인간의 근본조건으로서의 죽음충동이 반복강박적으로 시적 주체 를 공격한다는 데 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고통의 극한에서 상징적 죽음으로서 의 무의 지점을 발견한 보들레르와 김춘수는 무로부터의 창조를 해 나아간다. 그 결과 보들레르는 인공낙원과 미학적 천국에 이른다. 이와 대조적으로, 김춘 수는 신학적 천국으로서의 인공낙원, 즉, 천상과 지상의 일치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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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20.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논문의 목적은 근대 자본주의 사회에 등장한 대도시의 미적 모더니티 가운데 우울을 아름답게 형상화한 보들레르와 오장환을 비교하는 것이다. 이 논문 은 우울을 분석하기 위하여 프로이트, 라캉, 크리스테바, 제임슨 등 정신분석학 을 원용하였다. 그리하여, 보들레르와 오장환의 우울을 비교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첫째, 그들의 시에서는 그리스도교적 세계관에서 구원의 불가능성으로서의 우울이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둘째, 그들의 시에서는 자 본주의적 세계관에서 가난으로 인한 우울이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그 들의 우울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았다. 첫째, 보들레르는 근대 자본주의사회에서 그리스도교적 이상의 몰락으로서의 우울을 보여주었다면, 오장환은 식민지 조 선에서 유교적 이상의 몰락으로서의 우울을 보여주었다. 둘째, 보들레르는 우울 의 승화로서의 예술지상주의를 보여주었다면, 오장환은 우울의 극복으로서의 혁명주의를 보여주었다. 결론적으로 보들레르와 오장환의 우울은 어머니의 자 신에 대한 증오가 근원적인 원인이었다. 그러나 또한, 그들의 우울은 근대 자본 주의화와 대도시화에 따른 사회적 우울로서, 부재 원인으로서의 역사가 정치적 무의식 속에서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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