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예비유아교사의 문화성향에 대한 군집분석을 통해 자아존중감과 교직선택동기와의 차이를 살펴보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4년제 대학에 재학중인 예비유아교사 2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이를 위계적 군집분석, K-means군집분석, 일원배치분산분석을 실시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에 따르면 첫째, 예비유아교사의 문화성향의 유형은 4개의 집단으로 구분되었으며 그 특성을 반영하여 ‘집단중심 문화성향군집’, ‘낮은 집단중심 문화성향군집’, ‘혼합적 문화성향군집’, ‘수평적 개인중심 문화성향군집’으로 명명하였다. 둘째, 예비유아교사의 문화성향유형에 따른 자아존중감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자아존중감은 문화성향 군집유형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후검증결과 ‘수평적 개인중심 문화성향군집’은 유의미한 수준에서 ‘낮은 집단중심 문화성향군집’ 보다 자아존중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예비유아교사의 문화성향유형에 따른 교직선택동기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교직선택동기 중 능동적 동기와 수동적 동기는 문화성향 군집유형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후검증결과 ‘집단중심 문화성향군집’은 유의미한 수준에서 ‘낮은 집단중심 문화성향군집’ 보다 능동적 동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비유아교사의 자아존중감과 교직선택동기가 문화적 가치와 어떻게 서로 관련하는지를 살펴보는 과정을 통해 문화성향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여 다양한 이해의 틀을 제공하였다는 의의를 가진다.
학교교육에서 다문화에 대한 관심을 적극적으로 표명한 이래로 다문화 가정의 학생이나 교 사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었으며, 다문화 관점을 포함한 프로그램을 학교 현 장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들이 많아지고 있다. 교사들은 자신의 문화 성향과 다문화에 대한 인식에 의존하여 다문화 상황의 교실을 운영한다. 교사의 잠재적 문화성 향과 인식은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중요한 결정사항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문화성향에 대한 분석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예비교사들의 다문화 성향과 다문화에 대 한 인식을 연계한 분석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예비교사의 문화성향 실 태와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여 예비교사의 특성을 반영한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교육대학에 재학 중인 1학년 학생 중 동일한 교양 과목 선택군에 속해있는 137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문화성향, 다문화 효능감, 한국인의 조건, 외 국인에 대한 거리감 등을 조사하여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예비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본 연구 에서 예비교사들의 문화성향은 수평적 집단주의적 성향이 높으며, 집단주의 성향이 다문화 효 능감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예비교사들은 한국인의 정의에 대해서 자기 스스로 정체성에 대해 자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았으며, 이는 문화성향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 다. 외국인에 대한 거리감은 인종(국가)에 따라 선입견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교 직에 나갈 예비교사들의 문화성향과 선입견을 고려하여 그들의 성향을 고려하여 다문화에 대 한 인식 개선이나 선입견을 줄일 수 있는 교육내용이 포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