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는 분만전후기에 당 및 지방대사를 조절하여 태아와 유선에서 요구하는 영양소를 충족하고자 한다. 이러한 대사적 적응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으로 insulin을 꼽을 수 있으며, 특 히 지방조직에 작용하여 동물체내 필요한 에너지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방산의 재배치를 촉진하고 분만전 말기에 insulin resistance를 야기시킨다. 분만전에 혈중 유리 지방산의 농도가 증가됨에 따라 insulin resistance가 발생하며 이것은 사료섭취량의 감소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Insulin resistance을 완화시키는 물질로 PPARγ agoinst인 thiazolidinedione (TZD)는 분만전후기에 발 생하는 대사성 질병의 발생을 억제하여 젖소의 건강 및 유생산 증가를 도모할 수 있다고 사료된다.
젖소의 분만 전․후기는 일반적으로 전환기라고 칭하며 분만후 유생산을 준비하기 위해 동물체내 대사 및 생리적 상태가 급격히 변화하는 시기라 할 수 있다. 젖소는 이 시기에 간조직에서 당신합성을 통해 유당합성을 위한 glucose의 생산을 촉진하고, 지방조직에서는 분만 전부터 지질을 축적하고 비유개시에 맞추어 혈중 NEFA (nonesterified fatty acid)의 농도를 증가시켜 유지방 합성을 준비한다. 이러한 대사조절에 epinephrine 및 insulin이 조절 호르몬으로 작용하여 유생산을 위한 탄수화물 및 지질대사를 변화시키고 사료 섭취량의 부족에 기인한 전체 에너지의 감소를 체내 영양소의 재분배로 충족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