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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James S. Gale (1863-1937), a Protestant missionary to Korea (1888~1927), was well-known for his extensive and profound influence on Korean studies and for his translation of the Cloud Dream of Nine (九雲夢), which was the first Korean classical novel translated into English by a Westerner. However, it is not well-known that Gale published a translation of the Great Learning (Daxue, 1924) and arranged for the publication of the Mean of the Doctrine, the Analects and Mencius. This is because it was known that Gale regarded Chinese characters and Confucian scriptures as obstacles to establishing the Christianity during his early period of mission in Korea. This paper examined the change of Gale’s perspective of Chinese characters and the characteristics of Gale’s Daxue. The analysis compares Gale and James Legg in their translations of the Chinese characters ‘命,’ ‘天,’ ‘明’ and ‘君子’ He employed the pure Korean word ‘Hananim’ for ‘God’ from a traditional Korean religion and its Korean etymology, while he rejected the use of Sino-Korean ‘Sangje上帝’, or ‘Chunju天主’ in the Korean Bible. Gale subsequently translated Daxue from a Korean point of view. However, his Korean perspective is mingled with Christianized concepts, which are illustrated in his translation of ‘命’ as ‘God’s command’ ‘天’ as ‘God’ ‘明’ as ‘glory,’ and ‘君子’ as ‘good man’ and ‘godly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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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7.0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대학』 첫 문장에 “대학의 도는 명덕(明德)을 밝히는데 있으며, 백성을 친애하는데 있으며, 지선(至善)에 머무름에 있다.”고 했다. 여기서 ‘친(親)’을 ‘신 (新)’으로 해석한 주희와 그대로 ‘친’이라 해석해야 한다는 양명의 주장이 충돌 했다. ‘친민’이란 단어를 갖고도 충분히 해석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개념을 사용한 이유는 무엇일까. 주희 본인은 순수한 의미의 ‘새로움’이었다 하더라도 그것이 낳을 수 있는 문제는 많다. ‘신’이란 옛것을 개혁하고 새것에 따른다는 ‘혁구종신(革舊從新)’이다. 『대학』에서는 명덕을 밝힌 사람이 뒤에 그러지 못한 사람을 가르친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것이 ‘개과천선(改過遷善)’ 의 ‘신’이라면 무슨 문제가 있겠는가. 사리사욕에 사로잡힌 위정자들의 개인적 욕망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신민’이 이용된다면 문제는 달라진다. 권위주의적, 전체주의적 지도자의 이데올로기로 활용될 수 있다. 새로운 변화를 명분으로 지도자 개인의 욕망추구의 수단으로 전락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명명덕’을 위한 교화의 방법이 문제가 된다. 인간은 누구나 스스로의 힘으로 교화할 수 있는 자각능력[良知]와 자정능력[良能]이 있다. 그런 관점에서 ‘신민’보다는 왕양명의 ‘친민(親民)’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명명덕’은 본체를 확립한 것을 말하며, ‘친민’은 확립된 본체를 발휘하는 것이다. 양명의 ‘친민론’은 서민을 사랑하고 서민 편에서 이해한다. 대인만이 ‘명명덕’의 주체가 아니다. 모든 사람이 주체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친민’은 구체적으로 ‘제가(齊 家)’, ‘치국(治國)’, ‘평천하(平天下)’의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또 이를 위한 구체적 방법으로 삼강령(三綱領), 팔조목(八條目)이 나오는데, 이를 ‘효제자(孝悌 慈)’와 ‘혈구지도(絜矩之道)’로 풀어간 다산의 해석이 재밌다. 『대학』에서 말하는 화해공동체 윤리의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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