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수 기업이 미국시장에 발행· 상장한 ADR의 주간 프리미엄변화는 미국시장 수익률과 (+)의 유의한 관계를 보임으로써 ADR 프리미엄변화는 또 하나의 미국시장 투자심리로서 채택될 수 있다. ADR 전체표본을 토대로 구성한 프리미엄 지수의 변화도 동일한 결과를 나타냄으로써 이러한 사실을 보강하였다. 선진국 기업의 ADR 프리미엄지수 변화도 미국시장 수익률과 (+)의 유의한 관계를 보인 반면, 개도국기업의 ADR 프리미엄지수 변화는 미국시장 수익률과 (-)의 유의한 관계를 나타냈다. 유럽,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지역별로 구분한 ADR 프리미엄지수의 변화는 미국시장 수익률과 (+)의 유의하지 않은 관계를 나타낸 가운데, 유럽지역의 ADR 프리미엄 지수변화가 t-값이 다소 높게 나와서 상대적으로 미국시장 투자심리와 보다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라틴아메리카 ADR 프리미엄지수 변화는 라틴아메리카 시장수익률과 (+)의 관계를 나타냈다. ADR 프리미엄의 변화는 대략적으로 ADR의 가격수익률에서 패러티 수익률을 차감한 것과 같다는 점을 감안하면, ADR 가격수익률과 패러티 수익률의 각 시장수익률에 대한 민감도 차이가 ADR 프리미엄변화와 시장수익률간 관계의 부호를 결정하였다. 또한 이러한 민감도 차이는 미국 국내의 ADR투자자와 원주의 본국시장의 투자자간 정보비대칭성 또는 어떤 다른 요인들에 의해 발생한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