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배종 ‘농협 애’ 호박은 F₁ 교배종으로 수량성이 뛰어나 고, 과형이 H형으로 외관상 모양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잎이 작고 절간이 짧아 저온기 터넬 억제재배에 알맞은 품종이다. 모계 SA11은 과형이 H형으로 다소 통통하고 짧으면서 절간 길이가 짧아 절성이 좋은 계통으로 육성하였고, 부계 SJ23은 과장이 다소 길면서 육질이 단단한 계통으로 선발 육성하였 다. 1996년도에 조합작성 교배하여, 1997년도에 조합선발시 험과 시교채종을 하였고, 1998~1999년도에 주요 재배단지에 서 농가 실증시험을 실시하여 우수한 평가결과를 얻어 1999 년에 품종등록한 후 농가에 공급하기 시작하였다. ‘농협 애’ 호박 품종의 특징은 기존의 애호박 품종보다 마디 절성이 높 고 수량이 많은 다수확 품종으로 잎이 작고 절간이 짧으며, 초세가 적당하여 밀식재배가 가능하다. 특히 절간이 짧고 절 성이 좋기 때문에 장기재배시 덩굴내림을 해 주어야하는 노 동력을 줄일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과형은 H자형으로 외관상 모양이 우수하고, 과피색은 연한 담녹색으로 상품성이 우수하다. 과육질은 단단한 편으로 수송성이 뛰어나고, 측지 발생이 잘 되므로 측지를 이용한 재배도 가능하다. 기존 품종 에 비해 수확량이 많은 다수확 품종으로 터넬 억제재배를 주 로 하는 전남, 경남, 충남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품종으로 널리 재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