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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흔히 근대 개신교 선교운동은 18세기말 윌리엄 캐리(William Carey, 1761-1834)로부터 시작되었다고들 한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바톨로뮤 지겐발크(Bartholomäus Ziegenbalg, 1682-1719) 와 하인리히 플뤼챠우(Heinrich Plütschau, 1675-1752)의 선교사역 이 캐리보다 100년 가까이 앞서기 때문이다. 본 논문은 1706년부터 1745년까지 인도 남부에서 추진된 덴마크-할레 선교회의 사역을 재정 적으로 후원했던 영국 성공회 선교부의 선교협력을 살핀 후에 선교지에 서의 선교협력이 근대 선교운동에 미치는 선교적 함의를 생각해 본다. 인도 트랭크바르로 파송된 독일 루터파 선교사들의 독일어 선교편지는 영어를 비롯하여 화란어, 불어 등으로 번역되어 덴마크 코펜하겐, 독일 베를린, 할레, 영국 런던 등지에 널리 배포되었다. 그 결과 할레 선교보고 서는 유럽 개신교회에 해외선교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켰다. 덴마크-할 레 선교사들은 독일 경건주의 본산인 할레대학에서 훈련받은 후 덴마크 루터파교회의 파송을 받았으며 이후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했을 때에 영국 성공회 선교기관인 기독교지식보급협회(SPCK)의 도움을 받았다. 트랭크바르를 중심으로 전개된 초교파 선교협력은 세계선교 역사상 최초의 에큐메니칼 사업으로 평가할 수 있다. 덴마크-할레 선교회의 선교협력은 19세기 개신교 선교운동과 20세기 에큐메니칼 협력선교의 좋은 모델을 제시해주고 있다.
        7,800원
        2.
        2021.05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독일 경건주의는 그 시기나 활동영역이 넓고 포괄적이어서 정의를 내리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종교개혁의 정신을 계승하였을 뿐만 아니라, 18세 기계몽주의와 합리주의의 도전과 급격한 사회변화 가운데서 성경에 기반을 둔 기독교와 경건한 신앙생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주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런 관점에서 이 논문은 할레 경건주의의 성경해석학을 다룬다. 할레대학은 보편 해석학과 신학적 해석학이 다양한 학자들의 사상과 논쟁을 거쳐 이후 18세기에 해석학의 역사에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는 중심지가 되었다. 해석사의 관점에서 할레대학은 과도기신학-신신학(Neologie)-신학적 합리 주의의 제단계를 밟았다. 이런 출발점에 할레대학의 설립자인 아우구스트 헤르만 프랑케의 성서해석을 위한 논문들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했기에 이를 중심으로 논문을 전개했다. 이를 통해 결론적으로 다양한 개념과 사상들이 난무하는 것처럼 보여도 내적인 논리정연성이 계승되고 있음을 보게 된다. 즉, 해석학의 새로운 구상은 전통적인 개신교 성경원리가 문화적으로 변화된 기본조건에 부합되도록 하려는 의도에서 등장했다고 볼 수 있 다. 그래서 경건주의적인 신앙심의 개혁과 대학의 철학적인 합리주의 또는 근대의 역사적인 인식의 기원은 서로 다른 바탕 위에 서 있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사회와 세계 속에서 정당성을 찾으려는 시도로 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