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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색결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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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6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고는 이미 알려진 󰡔한고관외사󰡕의 일실된 작품들과 그 존재를 재검토한 것 이다. 그 결과는 첫째 이제까지 하버드대학 소장본과 장서각 소장본을 비교해 서 모두 8책 자료가 일실된 것으로 파악되었지만 실제로 일실된 자료는 「이씨 서정록」[제4책], 「병진정사록」・「필원잡기」[제5책], 「필원잡기」・「소문쇄록」 [제6책] 및 「동각잡기」[제16책] 뿐임이 확인되었다는 것이고, 둘째 현재 일실 된 자료 중, 「이씨서정록」은 총2권이므로 󰡔한고관외사󰡕권7,권8(제4책)에 수록 되었고 저자는 李蕆이며, 「병진정사록」은 총1권이므로 󰡔한고관외사󰡕권9(제5 책)에 수록되었고 저자는 李穆이며, 「소성기축록」은 李壽慶의 저작임을 밝혀내 게 되었다는 것이고, 셋째 일실여부와 관계없이󰡔한고관외사󰡕 개별 작품의 필사 연도를 하나하나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 결과 자료 수집면에서 완본을 찾으면 바로 기록하는 김려의 대단한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고, 그런 자료들을 초두에서 말미까지 그대로 보충해 넣음으로 써 󰡔한고관외사󰡕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그의 제후문이 당색을 완전히 탈피하여 객관적인 측면에서 작성되었다는 의미는 아 니다. 정치적으로 그는 엄연히 노론학자였음을 간과할 수 없다. 그럼에도 그를 더 높이 평가하고 싶은 것은 당색이 다르고 정치적 시각이 다름으로 해서 비판 의 대상은 삼았을지언정 결코 자료 폐기를 하지는 않았다는 사실이다. 결과적으로 그가 완본을 소개하려 애쓰고 거기에 비평문까지 수록하였음이 단순히 야사 수집에만 있었던 게 아니라, 비판은 할지언정 왜곡하지 않는다는 기록자의 자세를 보여주며 실천한 인물임을 알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에 한고관외사의 일실 자료를 바로 잡는 작업이 그만큼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