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국가문화와 국제관광수요와의 인과성을 규명하는데 있 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Hofstede 국가문화차원 이론을 바탕으 로 한국문화와 일본문화와 베트남관광수요와의 인과성에 대해 실증분석하였 다. 실증분석에 앞서 한국과 일본문화를 Hofstede 6가지 문화차원을 바탕으로 비교 분석하였으며, 국가 간 문화차이를 나타내는 문화적 거리를 계측하였다. 한국과 일본문화는 남성성 차원과 개인주의 차원에서 가장 큰 차이를 나타내 었다. 관광목적지 국가인 한국⋅일본과 관광객 원척국가인 베트남과의 문화 적 거리를 계측한 결과 일본문화에 비해 한국문화가 베트남문화에 더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중력모형을 기초로 국제관광수요 결정요인 중 전통적인 경 제요인으로는 GDP, 환율 변수 그리고 문화요인으로는 문화적 거리 변수를 설 명변수로 설정하고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베트남 관광수요에 미치는 영향 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본 연구모형에 사용된 모든 변수들은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베트남 관광수요에 유효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에서 주요 관심사이었던 문화적 거리 변수는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베트남 관광수요에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문화적 거리가 멀수록 관광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 특히, 문화요인 인 문화적 거리 변수는 GDP와 환율과 같은 경제요인보다 베트남 관광수요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는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베트 남 관광객의 경우 관광목적지를 선택에 있어 문화가 중요한 요인이 되며 문 화적으로 유사한 목적지를 선택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