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날로 심각해지는 세대갈등이 개인과 사회발전의 저 해 요인으로 작용함에 따라 세대통합 제고를 위한 세대통합프로그램 개 발의 기초자료 제공에 있다. 노년 세대와 청소년 세대의 세대갈등에 주 목하여, 청소년과 노인을 대상으로 10년 이상 관련기관의 유경험자인 사 회복지 전공 교수 3명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3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FGI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5개의 상위 개념 ‘세대갈등과 통합’, ‘세대 통합 공감’,‘나의 세대통합 이야기’, ‘세대통합활동의 무대화’, ‘세대통합 활동 효과’와 12개의 하위 개념이 도출되어, 구술생애사를 기반으로 참 여자의 활동 결과물 전시와 공연으로 이어지는 구체적인 프로그램 방향 이 설정되었다. 구술생애사 기반 자료는 익숙한 일상사가 활동의 주요 소재가 됨으로써 생산자인 동시에 소비자가 되는 경험을 통해 프로그램 에 몰입할 수 있는 요인이 제공됨에 따라 참여자들의 상호 이해 증진으 로 세대통합 기여의 함의를 발견할 수 있었다.
노인과 아동을 대상으로 세대통합 원예활동 프로그램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후 효과적인 세대통합 원예활동 프로그램을 제안하였다. 2007년도부터 2009년도 까지 총 8회의 세대통합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한 후 노인, 아동, 원예치료사, 및 선생님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하였다. 2007년도에의 프로그램 선호도는 유실수 심기, 상추 묘종 심기, 허브 심기, 토피어리 액자 만들기, 테라리움 만들기, 봉숭아 물들이기, 압화 액자 만들기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2008년도에는 송편 만들기, 유실수 심기, 허브 분갈이, 매실차 만들기, 씨앗 엽서 만들기, 옥수수 수확하기, 상추 수확하기, 잡초 뽑기 등의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도의 프로그램 중에서 찰떡 만들기, 보리 구어 먹기, 창포 머리감기 프로그램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감자심기, 상추 묘종 심기, 등산로 산책하기, 화단 만들기, 짚풀 공예, 감자 수확하기 등의 프로그램들도 좋아했다. 이와 같이 조사된 선호도를 바탕으로 초반부, 중반부, 후반부로 나누어 노인과 아동 간 효과적인 세대통합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제시하였다. 초반부에는 유실수 심기, 감자 심기, 상추 묘종 심기, 허브심기, 등산로 산책하기, 압화액자 만들기 등을 활동을 통해 대상자 간 자연스러운 관계형성을 위해 쉬우면서도 간단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중반부에는 송편 만들기, 보리구어 먹기, 화단 만들기, 상추 수확 및 삼겹살파티, 허브 분갈이, 토피어리 액자 만들기, 씨앗 엽서 만들기, 잡초 뽑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활발한 신체적 활동을 유도하고 협동심과 책임감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 후반부에는 창포 머리감기, 찰떡 만들기, 테라리움 만들기, 봉숭아로 물들이기, 감자 수확하기, 옥수수 수확하기 등의 활동을 통해 수확의 기쁨을 느끼고, 노인과 아동 간의 교감을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