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1985년부터 1995년 사이에 주식 관련 해외증권 발행을 한 127개의 한국 기업을 중심으로, 해외증권 발행 공시가 주가의 시장 조정 초과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해외증권의 발행 공시는 공시 바로 전 주의 초과수익률에 유의적으로 (+)의 형태로, 공시 직후에는 (-)의 형태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분석 기간에서도 공시전 주가 상승, 공시 후 주가 하락의 형태로 영향을 미친다. 또한, CB보다는 BW나 DR의 발행이 보통주보다는 우선주에 연계된 증권 발행이, 소기업보다는 대기업의 해외증권 발행이 주주의 부에 보다 정(+)의 효과를 가져다 준다는 점도 발견되었다. 연구 제안으로서, 한국증시의 공시제도의 문제, 정보의 사전 유출 가능성 문제, 그리고 특히 소형주의 경우에 많이 나타나는 내부자의 사전 거래 가능성 문제들은 우리 주식시장의 효율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서, 향후 정책 마련에 참고가 될 문제점으로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