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K-컬처의 글로벌 경쟁력을 단발적 흥행이 아닌 장–자본–플랫폼–팬덤–혼종성의 상호작용 속에 서 지속적으로 재생산되는 과정으로 개념화한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대상으로 질적 비교사례연구를 수행하였으며, 본편·패러텍스트의 텍스트 분석과 공개 팬덤 담론 의 담론 분석을 결합했다. 플랫폼 지표는 맥락 신호로만 활용했다. 분석틀은 (A) 내러티브 적응성, (B) 플랫폼 적합·창구 다변화, (C) 팬덤 참여·거버넌스, (D) IP 확장성, (E) 위험 분산의 다섯 축으로 조작화하 였다. 주요 결과: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음악–영상–현장 이벤트를 순환시키는 결합–확산형 전환(OTT↔ 극장 싱어롱 등)으로 상징자본을 신속히 증폭했다. 오징어 게임은 룰셋·시각 상징을 축적–제도화형 경로(시즌 아키텍처·글로벌 동시 공개)에 연결하여 장기 체류와 협상력을 강화했다. 참여 설계는 전자가 현장성·발화형, 후자가 지식 공동체형으로 구분되었고, 혼종성의 확장은 번역·감수성·접근성·현지 공동제작의 프로토콜화가 전제될 때 지속가능했다. 이에 근거해 본 연구는 쇼러너/작가실 기반 품질 거버 넌스, 메타데이터·양방향 창구 전략, UGC 마이크로 라이선스·보상, 다양성·정체성 원칙을 통합한 하 이브리드 운용 전략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