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세상 속에 있는 빈곤한 자들을 향하여 열려있고 세상의 빈곤 문제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질 때 세상에 복음을 전할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다. 복민주의에 대한 선교신학의 연구는 빈곤의 고통 속에 있는 사회에 다양한 적용을 통하여 오늘날 교회가 비난 받고 있는 반사회적인 모습과 개 교회주의와 지역주의에 빠져 있는 모습을 반성하고, 비기독교 세계를 향하여 열린 시각을 갖고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다. 가나안의 복민주의 운동은 우리나라 빈곤 극복과 국민 의식의 개혁에 영향을 주었고 지금도 세계 12개국 15곳의 농군학교를 통해서 실제적인 변화의 열매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국내와 세계 각지로부터 보고되고 있는 실증 모델이다. 그러므로 이런 복민주 의와 가나안 운동에 대한 연구는 개인의 변화는 물론 국가와 세계의 빈곤 문제를 해결하는 커다란 원동력이 될 수 있으며 복음전파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다.
이 논문「말라르메와 김구용의 ‘반수신’에 나타난 위선에 관한 비교 연구— 칸트의 윤리학의 관점을 중심으로」의 목적은 말라르메와 김구용의 반수신을 칸트의 윤리학의 관점에서 비교연구 함으로써 인간의 위선에 대한 두 태도를 밝히는 것이다. II장에서는 말라르메와 김구용의 반수신의 공통점이 논의되었다. 첫째 공통점은 반수신이 동물성의 우위로서 반인반수의 신으로 그려진다는 점이다. 둘째 공통점은 반수신이 이성으로부터 도피하여 본능의 지배를 받고자 하는, 동물적 존재자의 상징이라는 점이다. III장에서는 말라르메와 김구용의 반수 신의 차이점이 논의되었다. 첫째 차이점은 말라르메의 반수신은 사랑의 화신으로 나타나는 반면, 김구용의 반수신은 증오의 화신으로 나타난다는 점이다. 둘째 차이점은 말라르메의 반수신이 영육(靈肉)의 모순이라는 주제에서 탄생했다면, 김구용의 반수신은 전쟁과 평화의 모순이란 주제에서 탄생했다는 점이다. IV장에서는 결론적으로 두 시인에게서 ‘반수신’이란 존재의 상징이 위선의 가면이 벗겨진 인간의 모습에 대한 폭로로서 오늘날 우리에게도 인간의 이중성에 대한 윤리적 성찰을 요구함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