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마산 부마항쟁 농단세력이 구술증언자들을 중심으로 자필증언을 어떻게 구체화하고 기념사업회를 구축했는지를 고찰하는 데 있다. 연구 방법은 마산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에서 발간한 ‘10주년 자료집’과 ‘증언집’의 내용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부마민주항쟁의 탄생은 10주년을 계기로 마산항쟁 농단세력들이 중심이 되어 ‘기념사업회’가 결성되었기 때문이다. 둘째, 기념사업회의 결성 계기는 자필증언이 마산항쟁 기 억의 공적 구조 수립과 기억 전승에 결정적이었으며 기념사업회가 작동하는 활 동의 근간을 형성하게 되었다. 셋째, 기념사업회의 운영 분석 결과, 관련 인물 이 회장, 발행인, 증언자, 기획, 편집위원 등으로 기념사업회의 활동에 여전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념사업회의 출발선과 증언 과 정에서 발생한 문제의 시정 없이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검증과 객관적 진상규명 없이 독단적으로 기념사업회 결성 이후 자신들에 유리한 방향으로 사실을 왜곡시키고자 다양한 증언자들의 확대 와 증언 수집에도 박차를 가해 논란을 증폭시켰다. 결론적으로 마산항쟁은 재 구성 과정에서 탄생한 공적화와 정당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직면하고 있는 왜 곡 및 오류를 시정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