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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미불의 <론서시(論書詩)>에 대한 심층적인 해석 을 통해 그 서예 이론과 서예 실천 간의 모순 현상을 밝혀내 고, 그 예술 관념의 심층적인 모순을 탐구하였다. 연구 과정에 서 미불의 시문, 서론 및 관련 역사 문헌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결과, 미불은 진대 서예를 기반으로 한 서예 근본 이론을 구축 하면서도 무심코 이 미적 패러다임에 도전했음을 발견했다. 그 는 서예의 서정성을 주장하며 “의족(意足) 자족(自足)”의 자유 로운 표현을 강조했다. 또한 그의 현존하는 척독과 시서 원고 를 관찰했을 때, 그는 실제 서예 창작에서 ‘필필에 내력이 있는 (筆筆有來歷)’ 기술적 엄격성을 추구했으며, 더욱 수정적인 집 필 작업이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런 사례의 발견을 북 송시대의 서사 문화와 미적 패러다임 전환의 맥락에 넣어 해석 하였다. <추석등해대루작(中秋登海岱樓作)> 중 “서너 번 쓰는 중에 한두 글자가 좋다”는 자술과 <언화국사첩(彥和國士帖)>의 끝 글자 ‘이(耳)’자의 복필 흔적을 실증으로 삼아, 이는 법도를 개인 기법으로 내재화한 일련의 작성 방식을 구축하였다. 미불 의 ‘전일(顚逸)’ 행위 뒤에는 사실 그의 개성 해방과 예술적 본 성에 대한 이중 추구가 반영되어 있음을 알았다. 본 문은 미불이 단순히 ‘상의(尙意)’로 분류하는 학계의 관점 을 교정할 것을 기대하며 아래의 연구 결과를 도출하였다. 첫째, 미불의 ‘광방(狂放)’이 법도에 대한 부정이 아니라 ‘수 정성 글쓰기’를 메커니즘으로 엄격한 기법을 외재적 ‘광방’의 형 태 속에 숨겨 “외적으로는 제멋대로, 내적으로는 엄정함”이 공 존하는 모순성을 나타낸다. 둘째, 이러한 모순은 단순히 미학의 병치(竝置)에 그치지 않 고, 북송시대 사람들의 생활 상태와 시대 조건이 불러일으킨 근원적인 힘에서 비롯되었다. 신구 질서의 변화에 직면하여, 작 성자는 규범과 자아의 당김에 끊임없이 ‘수정’함으로써 전통적인 법도를 개인이 즉시 조정할 수 있는 에너지로 전환했다. 셋째, 이를 통해 중국 서예의 전환기인 송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었다. 이른바 ‘상법(尙法)’에서 ‘상의(尙意)’로 의 전환은 본질적으로 법도의 내재화와 개인화로 비법도(非法 度)의 해소입니다. 송나라 사람들의 ‘의(의)’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수정성(修正 性)’ 운동이 전제 조건이 되었다. 본문의 이론적 기여는 검증 가능한 서예 미세한 흔적과 텍스트 증거를 통해 미불의 자아의 식과 전통 법도의 모순을 그의 법도에서의 자기표현을 찾는 복 잡한 체계임을 설명하는 데 있다. 그러므로 송대 서예의 전환 을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여, 우리가 이 시대의 서예 예술의 발전과 변혁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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