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唐詩)를 위한 아카펠라>는 중국 현대 작곡가 장첸이 (张千一)가 당나라 고전 시가를 가사 소재로 채택하여 작곡한 무반주 합창(이하 ‘아카펠라’) 모음곡이다. 본 연구는 이 작품을 대상으로 음악적 구조 및 선율적 특징, 화성 어법, 리듬 등 음 악 언어적 측면과 더불어, 전통 시가와 현대 합창 창작 간의 예술적 접목 방식을 고찰하였다. 이를 통해 작품이 어떻게 중 국적 미학과 서양 합창 기법을 융합하여 독창적인 예술적 성취 를 이루었는지를 탐구하였다. 연구 결과, 장첸이는 오음음계를 기반으로 한 선율 구성과 중국어의 성조 억양을 반영하여 음악과 시적 정서의 일치를 도 모하였다. 화성 구성에서는 조성적 모호성, 색채적 화성, 전통 적인 성부 교차 기법을 활용함으로써 합창 음향의 입체성과 표 현력을 강화하였다. 또한 음악적 텍스처(texture)에서는 다성부 음악, 병행 진행, 모방 등을 유연하게 배치하여 다층적 성부 관 계와 풍부한 음향적 공간을 창출하였다. 리듬 처리에 있어서는 중국어 특유의 언어적 리듬감과 음악적 리듬을 통합하여 작품 의 생동감과 언어성을 부각시켰다. 나아가 본 연구는 장첸이가 당대 고전 시를 현대 합창 음악 의 언어로 재해석함으로써, 전통 문화의 현대적 계승과 예술적 변용을 시도한 과정을 밝히는 데 의의가 있다. 이러한 분석은 동시대 합창 창작 및 해석에 유의미한 참고 자료로서, 중국 합 창음악의 발전 방향과 전통-현대의 융합 가능성에 대한 학문적 논의를 확장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한국의 문화도시 정책이 시민 중심의 참여적 거버 넌스를 지향하면서도 중앙정부 주도의 하향식 운영과 정량적 성과 중심 평가라는 구조적 모순에 직면해 있음을 분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 를 위해 Walt & Gilson(1994)의 정책삼각형 모형을 토대로 신 공공관리론(New Public Management, NPM)과 뉴거버넌스 (New Governance) 이론을 결합한 통합적 분석틀을 구축하였 다. 본 연구는 2014년 「지역문화진흥법」제정 이후 2025년까 지의 정책 문서 분석과 핵심 이해관계자 심층 인터뷰를 종합적 으로 수행하여, 행위자(Actors), 상황(Context), 내용(Content), 과정(Process) 차원에서 문화도시 정책의 거버넌스 구조와 그 한계를 톺아보았다. 분석 결과, 문화도시 정책은 참여 주체의 관점 전환과 지역 창의 생태계 조성에서 일정한 성과를 거두었으나, 정량적 지표 중심의 평가 관행이 정책 본래의 목표 달성을 제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앙정부 권한 집중, 정권 교체에 따른 정책 불 안정성, 주민 참여의 형식화가 주요 한계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는 질적 성과 중심의 다원적 평가체계 구축, 지역 중심의 분권적 거버넌스 확립, 정책 지속성을 보장 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 민관·다주체 협력 모델 개발, 도시 특 성에 따른 차별화 전략 수립, 그리고 자생적 문화생태계 구축 을 위한 장기적 지원 체계 등을 정책 제언으로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기존의 단편적 사례분석이나 단일 이론적 접근의 한계를 넘어, 정책삼각형과 NPM–뉴거버넌스 통합 분석이라는 새로운 연구 틀을 적용하여 한국 문화도시 정책을 총체적으로 진단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의가 있다. 아울러, 정책의 긍정적 성과와 구조적 한계를 균형 있게 평가함으로써 향후 문화도시 정책의 실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필요한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였으며, 나아가 국제적 문화도시 정책 논의에도 실천 적 함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종이와 점토의 융합으로 종이도자의 조형적 가능 성과 공예적 의의를 고찰하였다. 종이도자는 전통적인 도자 제 작 방식에 머무르지 않고, 점토와 종이 섬유라는 이질적 재료 의 결합으로 새로운 조형 언어를 만든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종이 섬유가 지닌 가벼움과 유연성은 점토의 물리적 제약을 보 완하고 새로운 질감과 표면 효과를 구현할 수 있게 한다. 이러 한 재료적 전환은 기술적 차원에서의 보완이 아니라, 현대 도 예가 당면한 표현 영역의 확장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연구 방법으로는 문헌 연구를 하여 종이도자의 발생 배경과 이론적 맥락을 검토하였으며, 사례 조사를 하여 다양한 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종이도자가 도예의 조 형성, 공예의 사회적 역할을 재정립하는 매개체로 작용함을 확 인하였다. 종이와 점토의 융합은 전통적 재료관을 확장시키며, 공예의 경계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다. 본 연구는 종이도자의 재료적 혁신이 도예의 현대적 전환을 이끄는 하나의 실질적 경로임을 제시하며, 향후 공예 연구와 작품 창작의 확장 가능성을 확장하는 토대가 될 수 있다. 또한 전통 재료와 현대적 매체가 결합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조형 적 변용은 도예의 미적 범주를 확장시키고, 새로운 작품 창작 의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두채(斗彩) 기법을 매개로 하여 유기동물 주제를 도자 조형으로 시각화하는 방법을 분석하였다. 먼저 유기동물 의 개념과 발생 현황 및 정책 동향을 정리하고, 동물 형상이 지닌 상징성과 예술적 기능을 검토하였다. 이어 명대와 청대에 정립된 두채의 공정인 청화 선묘, 고온 소성, 저온 채색 재소성 과 조형적 특성을 정리한 뒤, 이를 현대 직품 창작의 맥락에서 확장하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본 연구는 유기동물이 돌봄 체계 밖에서 환경 위험과 보호소 수용 한계를 드러내며, 유기라는 행위를 통해 사회적 책임 윤리를 환기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방법적으로는 문헌 및 정책 자료 검토와 함께, 연구자 작품을 포함한 사례에 대해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형식 분석을 하였다. 분석 결과, 두채는 선과 색이 중층적으로 결합되어 입체감과 서정성을 부여하며, 동물 형상의 생명성과 윤리적 의미를 설득력 있게 드러내는 데 유효한 조형 표현 언어로 확인되었다. 또한 연 구자 작품 분석을 통하여 두채가 장식과 형태를 분리하지 않는 복합 미감을 구현하고, 사회적 이슈인 유기, 공존 윤리 등의 사 회적 이슈를 공론화하는 연결 통로가 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접근은 전통 기법인 두채 기법을 동시대 주제와 연결 하는 구체적 적용 사례로서, 설치미술 등 파생 영역으로의 활 용 가능성도 보여준다. 본 연구는 유기동물 문제의 사회적 의 미를 도자 조형으로 시각화하는 방법을 제안하고, 두채 기법의 현대적 확장 방향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향후에는 작품의 반응을 조사하여 메세지 전달 효과를 확인 하고, 안료와 유약의 조합과 소성 등 공정 변수에 따른 표현 차이를 비교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중한 양국의 교육은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발전하여 각각 특색을 가지고 있다. 한국교육은 전통에서 현대 로 나아가며 기초교육, 고등교육 및 직업교육 등 측면에서 현 저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특히 직업교육과 산업이 긴밀히 결합 되었다. 중국교육은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변천을 거쳐 기초교 육, 고등교육 및 교육공평추진 등 방면에서 성과가 뛰어나고 과학연구인재양성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양국의 교육은 세계화의 배경하에서 모두 국제경쟁력 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동시에 한 국은 교육자원의 불균형 분배, 출산율 감소 등의 문제에 직면 하고 있으며, 중국은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시와 농촌의 교육격차를 줄이는 등 난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은 교육 과정 개혁과 교육 정보화 추진, 중국 은 교육 빈곤 구제, 교육 평가 시스템 개선 등의 전략을 실시 하고 있다. 양국은 지연이 가깝고 문화가 서로 통하며 교육협 력교류의 잠재력이 크며 앞으로 교육이념, 교육기술 및 교육공 평과 질적 향상 등 방면에서 융합혁신, 심층융합과 이중향상의 발전추세를 나타낼 것이다. 본 연구는 중한 양국의 교육 협력과 발전을 촉진하고 교육 수준 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의의가 있다.
우리나라는 노인 문제를 해결하고 대비하기 위하여 노인일자 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60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일하기를 희망하는 노인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창출 또는 제공 하여, 노인에게 소득 창출 및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도입하였다. 즉, 노인일자리사업 참여를 통해 노인의 보충적 소득보장과 사회참여를 도모하는 것은 노인 문제 해결 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노인일자리사업 참여가 노인들의 사회적 지지, 성공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 관계를 규명하고자,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첫째,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만족도는 사회적 지지의 정서적 지지, 정보적 지지, 물질적 지지, 평가적 지지에 통계적 유의수 준하에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사람들의 사회적 지지의 정보적 지지, 평가적 지지는 성공적 노화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 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만족도는 정 보적 지지와 평가적 지지를 매개하여 성공적 노화에 미치는 간 접효과는 부분 매개효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로 노인일자 리사업 참여 만족도를 높여주면 직접 성공적 노화를 높여줄 뿐 만 아니라, 높은 참여 만족도는 정보적 지지와 평가적 지지를 높여주고 이로 인해 성공적 노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것 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미불의 <론서시(論書詩)>에 대한 심층적인 해석 을 통해 그 서예 이론과 서예 실천 간의 모순 현상을 밝혀내 고, 그 예술 관념의 심층적인 모순을 탐구하였다. 연구 과정에 서 미불의 시문, 서론 및 관련 역사 문헌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결과, 미불은 진대 서예를 기반으로 한 서예 근본 이론을 구축 하면서도 무심코 이 미적 패러다임에 도전했음을 발견했다. 그 는 서예의 서정성을 주장하며 “의족(意足) 자족(自足)”의 자유 로운 표현을 강조했다. 또한 그의 현존하는 척독과 시서 원고 를 관찰했을 때, 그는 실제 서예 창작에서 ‘필필에 내력이 있는 (筆筆有來歷)’ 기술적 엄격성을 추구했으며, 더욱 수정적인 집 필 작업이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런 사례의 발견을 북 송시대의 서사 문화와 미적 패러다임 전환의 맥락에 넣어 해석 하였다. <추석등해대루작(中秋登海岱樓作)> 중 “서너 번 쓰는 중에 한두 글자가 좋다”는 자술과 <언화국사첩(彥和國士帖)>의 끝 글자 ‘이(耳)’자의 복필 흔적을 실증으로 삼아, 이는 법도를 개인 기법으로 내재화한 일련의 작성 방식을 구축하였다. 미불 의 ‘전일(顚逸)’ 행위 뒤에는 사실 그의 개성 해방과 예술적 본 성에 대한 이중 추구가 반영되어 있음을 알았다. 본 문은 미불이 단순히 ‘상의(尙意)’로 분류하는 학계의 관점 을 교정할 것을 기대하며 아래의 연구 결과를 도출하였다. 첫째, 미불의 ‘광방(狂放)’이 법도에 대한 부정이 아니라 ‘수 정성 글쓰기’를 메커니즘으로 엄격한 기법을 외재적 ‘광방’의 형 태 속에 숨겨 “외적으로는 제멋대로, 내적으로는 엄정함”이 공 존하는 모순성을 나타낸다. 둘째, 이러한 모순은 단순히 미학의 병치(竝置)에 그치지 않 고, 북송시대 사람들의 생활 상태와 시대 조건이 불러일으킨 근원적인 힘에서 비롯되었다. 신구 질서의 변화에 직면하여, 작 성자는 규범과 자아의 당김에 끊임없이 ‘수정’함으로써 전통적인 법도를 개인이 즉시 조정할 수 있는 에너지로 전환했다. 셋째, 이를 통해 중국 서예의 전환기인 송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었다. 이른바 ‘상법(尙法)’에서 ‘상의(尙意)’로 의 전환은 본질적으로 법도의 내재화와 개인화로 비법도(非法 度)의 해소입니다. 송나라 사람들의 ‘의(의)’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수정성(修正 性)’ 운동이 전제 조건이 되었다. 본문의 이론적 기여는 검증 가능한 서예 미세한 흔적과 텍스트 증거를 통해 미불의 자아의 식과 전통 법도의 모순을 그의 법도에서의 자기표현을 찾는 복 잡한 체계임을 설명하는 데 있다. 그러므로 송대 서예의 전환 을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여, 우리가 이 시대의 서예 예술의 발전과 변혁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호랑이는 오랫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 살아온 생물이다. 우리 나라 미술에서 호랑이 도상은 선사시대 암각화에서부터 등장할 정도로 그 역사가 오래되었으며, 현재까지도 호랑이 도상이 다 양한 미술작품에 활용되고 있어 호랑이 도상에 대해 연구할 가 치가 충분하다.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호랑이 도상 중에서도 조선 후기 성행한 민화에 나타난 호랑이 도상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조선 후기 호랑이는 민화에서 인기 있는 화제(畫題)였다. 호랑이 그림은 대부 분 한 장짜리 그림으로 그려져 대문 등 집 안에 붙여놓는 방식으 로 사용되었는데, 이는 호랑이가 지닌 벽사의 의미 때문이다. 이처 럼 호랑이 도상은 단순한 감상용으로 그려졌다기보다는 분명한 목 적과 의미를 가지고 그려진 것이었다. 그래서 현대에 와서도 호랑 이는 민화 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며, 빠뜨릴 수 없는 중요 한 화제(畫題)로, 작가의 의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우선 한국 미술 속 호랑이 도상의 변화 과정을 선사시대, 삼 국시대, 고려시대, 조선 전기, 그리고 조선 후기로 나누어 살펴 보고자 한다. 이어서 조선 후기 민화 중에서도 특히 호랑이 도 상이 많이 등장하는 <벽사도>, <신선도>, <화조도>, <문자 도>, <인물도>를 살펴보고, 민화 속 호랑이 도상과 상징을 연 구하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호랑이 도상의 변화를 불러온 역 사적, 문화적, 사회적, 경제적 배경도 함께 살펴본다. 호랑이는 우리의 일상생활 거의 모든 곳에서 우리 민족을 대 변해 주는 존재로 존재했으며, 우리 민족의 멋과 기상을 가장 잘 나타내 주는 동물임을 알 수 있다. 앞으로 본 고를 통해 한 국 형대 민화 속 호랑이 도상의 의미를 파악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논문은 동양 예술사에서 ‘광기’와 ‘격렬한 감정’을 삶과 예 술에 함께 구현한 장욱, 팔대산인, 최북의 작품세계를 하나의 미학적·정신사적 흐름으로 고찰하고자 한다. 이들은 각기 다른 시대와 지역에 속하지만, 내면의 혼돈과 격정을 예술로 승화시 킨 창작자들이며, 본 연구는 장욱, 팔대산인, 최북을 ‘狂憤3부 작’으로 제시하며, 이들을 중심으로 감정의 미학적 형상화를 탐 구한다. 장욱은 초서를 통해 열광적 정념을 직접 표출하며 ‘광서’라는 독자적 표현 양식을 구축하였고, 팔대산인은 기이한 필치와 초 현실적 구성을 통해 절제된 화면 속 내면의 광기를 드러냈다. 최북은 조선 후기의 억압 속에서 자의식과 감정을 극대화하며 신체적 실천으로 회화의 규범을 전복, 독창적 미학을 형성하였 다. 본 논문은 이들의 작품을 감정의 미학, 광기의 정치학, 탈중 심적 시각성이라는 세 가지 분석 축을 통해 조명하며, 전통적 으로 억제와 균형을 강조해온 동양 예술 미학에 비판적 시선을 제기한다. 세 작가의 창작은 통제 불가능한 감정의 분출이 오 히려 형식 실험과 정체성 표현의 기원이 되었음을 보여주며, 감정·이성, 질서·혼란, 중심·주변의 경계를 넘나드는 예술적 실 천이 현대 예술의 비 규범성과도 맞닿아 있음을 밝힌다. 본 연구는 ‘광기의 미학’이 병리적 현상이 아닌 창조적 에너 지의 형식적 구현이며, 시대와 자아, 전통과 권위에 저항하는 예술가의 주체적 실천임을 논증한다. 장욱, 팔대산인, 최북의 예술은 인간 정념의 예술적 가능성을 확장한 ‘격정의 예술’로 재해석될 수 있다.
본 논문은 서예에서 가장 중요한 용필(用筆)에 관한 연구이 다. 연구 방법은 창작 과정의 경험을 바탕으로 붓의 사용법인 용필에 대한 개념과 용필의 분류, 이에 따르는 서예 중봉(中鋒) 과 측봉(側鋒)의 역사적 배경과 장봉‧노봉의 특징을 분석하였 다. 아울러 용필의 역학(力學)을 재고함으로써, 용필에 대한 고 인들의 입장과 필봉(筆锋)의 변화와 운용 방법의 이치를 심도 있게 고찰하였다. 이러한 연구는 올바른 용필법으로 임해야 하 는 서예의 가치를 분석하기 위함이었다. 용필은 글씨 쓰기의 설법(說法)으로 여기에는 기필(起筆)과 수필(收筆), 제필(提筆), 안필(按筆), 경중(輕重), 전절(轉折), 방 원(方園), 장봉(藏鋒), 노봉(露鋒), 중봉(中鋒), 측봉(側鋒) 등의 방법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방법들은 다루는 동작과 목적에서 모두 큰 차이를 보임을 밝혔다. 용필 역학의 재고는 글씨 쓰는 사람의 가지고 있는 힘을 붓을 통하여 최대한 효과적으로 전달 시키는가 하는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서예에 있어서 역학적 요소는 서사 자세로서 몸의 중력 작용 점과 관련된 무게 중심의 문제와 집필(執筆)시 힘의 전달에 있 어서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한 문제로 운필 시 종이에 작용하는 붓의 힘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중봉과 측봉으로 필획(筆 劃)의 탄성을 유지하면서 힘을 집중시키고자 하는 것으로 요약 될 수 있다.
서예와 전각 예술은 중국 전통문화의 정수(精髓)로서, 독특한 동양적 미학과 철학적 사상을 담고 있다. 현대 디자인 맥락에서 이들의 선 리듬, 공간 구성 및 문화적 상징성은 그래픽 디자인에 풍부한 창의적 자원을 제공한다. 본 논문은 서예와 전각 예술이 현대 디자인과 융합되는 과정을 분석하며, 그 미학 체계와 디자 인 변환 방법 및 혁신적 적용 방안을 탐구하였다. 서예와 전각의 미학적 특징을 바탕으로 현대 디자인에서의 변환 가치를 고찰한다. 이 과정에서 서예는 먹의 농담(濃淡), 리듬, 구조를 통해 디자인에 동적 시각 표현력을 부여하며, 전 각은 금석(金石)의 풍미, 인면(印面) 구성 및 허실(虛實) 대비를 통해 현대 디자인에 독특한 공간 미학을 도입한다. 이들의 결 합은 시각 언어의 표현 차원을 확장할 뿐만 아니라 디자인의 문화적 깊이를 강화한다. 국내외 사례 분석을 통해 서예·전각 요소가 현대 브랜드 디자 인, 타이포그래피, 디지털 미디어 등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그 혁신 메커니즘을 규명한다. 예를 들어, 전각의 인장(印章) 형태 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에서 문화적 정체성을 강조하면서도 모던 미니멀리즘 디자인 트렌드와 조화를 이룬다. 서예의 필획(筆劃) 은 모션 타이포그래피(Motion Typography)에서 움직임의 서사 성(書寫性)을 강화하는 데 활용된다. 마지막으로, AI 생성 기술(Generative AI), 가상 현실(VR) 등 신기술의 발전에 따라 서예와 전각 예술이 인터랙티브 디자인 (interactive design), 메타버스(metaverse) 공간 등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디자이너는 이러한 기회를 활 용하여 동양 미학의 현대적 해석을 추구하며, 더욱 풍부한 창조 적 영역을 개척해야 할 것이다.
호문초연(虎門銷煙)은 중국 근대사의 중대한 역사적 사건으 로서, 중국인의 애국 의식을 일깨우고 중화 민족의 존엄과 이 익을 수호하였기에 모든 중국인이 마음에 새겨야 할 가치가 있 는 사건이다. 중국 창작 뮤지컬 <호문초연(虎門銷煙)>은 바로 이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창작 및 각색되었으며, 임칙서(林則 徐)가 아편을 소각할 방법을 찾던 중 주인공 아충(阿忠) 및 수 많은 백성들과의 감정적 교류를 통해 최종적으로 아편을 성공 적으로 소각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장사지인(將死之人)> 은 극 중 주인공 아충(阿忠)의 대표적인 가창곡으로, 이 작품은 심오하고 애절한 음악적 선율과 복잡하고 다변적인 조식 리듬 을 통해 평범한 영웅으로서 주인공 아충(阿忠)이 죽음을 앞둔 순간의 내면 독백과, 나아가 국가의 강대함과 안전을 위해 기 꺼이 헌신하려는 애국주의 정신, 그리고 강렬한 국가 정체성과 불굴의 민족 정신을 표현하고 있다. 본 논문은 뮤지컬 <호문초 연(虎門銷煙)>의 주인공 아충(阿忠)의 대표적인 가창곡 <장사 지인(將死之人)>을 연구 대상으로 삼아, 극 전체의 창작 배경 과 인물에 대해 간략히 설명한 후, 가창곡의 악곡 형식 구조, 선율 형태, 가사 측면에서의 음악적 특징을 분석하고, 필자 자 신의 가창 실천 및 공연 경험과 결합하여 호흡의 운용, 발음 처리, 혼성 가창의 세 가지 측면에서 가창 기교를 분석하며, 가 창 정서 및 감정 처리, 역할 설정 및 무대 공연 등과 결합하여 극 중 인물의 감정 표현을 파악함으로써 해당 작품을 더 잘 연 기하기 위한 일정한 이론적 지지와 학술적 참고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비교 분석 방법론을 적용하여 중‧한 양국의 음악 저작권 집중 관리 시스템의 핵심 특성, 상이점, 그리고 공동으 로 당면한 문제점들을 심층적으로 고찰한다. 분석 결과, 중국은 「저작권법」을 근간으로 '법정 강제와 행정 주도'의 모형을 구축하고, 중국음악저작권협회(MCSC)를 통해 법정 이용 허락 과 집중 이용 허락 기제를 통합 운용한다. 한편, 한국은「저작 권법」및「저작권 집중 관리법」에 기반하여 이중 구조의 시스 템을 세우고, 한국저작권위원회(KOMCA)의 감독 권한과 한국 음악저작권협회(KOMCA)의 시장 중심적 운영을 결합하여 강 제 시행과 다원적 경쟁이 함께 이루어지는 양상을 보인다. 양 국 시스템 간의 주요 차이는 권리 관리의 근본적인 논리에서 기인한다. 중국은 행정 주도를 통한 통일성 확보에 방점을 두 는 반면, 한국은 권리 분류에 기반한 창작자의 자율적 선택 특 성을 강조한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통해 양국이 공통적으로 마주하는 세 가지 주요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다. 첫째, 회원 가입 문턱이 높게 설정되어 비회원 저작물 관리의 난항을 겪는 점이다. 둘째, 디지털 기술 발전 환경에서 저작권 권리 규제 및 감독이 복잡성을 띤다는 점이다. 셋째, 관리 수수료 분배 과정 의 투명성 부족 문제이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양국이 디지 털 시대에 부합하는 저작권 보호 시스템을 구축하고 산업 발전 과 창작자 권익 간의 조화를 이루는 데 학술적인 참고을 제공 한다.